김동진, 대표팀 입소 도중 의식 잃고 쓰러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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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수비수 김동진이 입소 도중 쓰러져 급히 병원으로 후송됐다.

오는 14일 세네갈과의 친선경기를 위해 경기도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 소집된 김동진(27·제니트)이 8일 오전 입소를 위해 파주 NFC본관 건물로 들어가던 도중 갑자기 정신을 잃고 혼절했다.

김동진은 본관 건물 안으로 들어서던 순간 정신을 잃고 쓰러졌고, 사고 후 즉시 최주영 의무팀장의 응급처치를 받은 뒤 경기도 일산의 명지병원으로 급히 후송됐다.

【파주=뉴시스】
넘어지며 건물 바닥으로 고꾸라진 김동진은 충격으로 인해 안면 부위에 부상을 입고 다소 많은 양의 피를 흘려 대표팀 관계자들을 긴장하게 만들었다.

김동진의 갑작스러운 실신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과거에도 김동진은 수 차례 갑작스러운 기절을 경험했다.

지난 2004년 5월 당시 FC서울 소속이던 김동진은 중국 창사에서 열린 제28회 아네테올림픽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중국과의 경기 도중 쓰러져 실려나갔다.

그 해 11월에도 소속팀에서 훈련하던 도중 다시 한번 갑작스럽게 기절하는 사고를 겪기도 했다.

최근인 지난 8월 파라과이와의 평가전을 위해 입국했던 김동진은 갑작스러운 어지럼증과 구토 증상을 호소해 명지병원으로 후송된 경험도 있다.

하지만, 김동진의 정확한 병명은 과거부터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아 많은 축구 관계자들의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

김동진의 기절 장면을 지켜본 파주 NFC의 관계자는 "갑자기 의식을 잃고 앞으로 넘어졌다. 처음에는 기절을 했는지도 몰랐다"며 긴박했던 당시의 상황을 전했다.

대표팀의 조준헌 주무도 "건물 안으로 들어오다 갑자기 의식을 잃었다. 본인은 기절 당시를 기억하지 못하고 있다. 예전에도 이런 경우가 있었다"고 갑작스러운 사고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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