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감독 "16강 간다면 결승도 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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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강에 진출한다면 4강이나 결승 진출도 바라볼 수 있다."

제17회 20세 이하(U-20) 월드컵에 출전한 홍명보 감독(40)이 27일 오전 1시45분(이하 한국시간)에 치를 카메룬과의 C조 조별리그 첫 경기에 앞서 강력한 자신감을 피력했다.

홍 감독은 26일 국제축구연맹(FIFA) 홈페이지에 소개된 인터뷰에서 자신의 지도자 생활에 있어 가장 큰 규모의 대회에 출전하는 소감을 밝혔다.

홍명보 감독은 "(이번 대회에서는)조직력이 가장 중요한 요인이다. 우리가 단단하게 뭉칠 경우에만 성공할 수 있다"며 "우리는 오랜 시간 동안 열심히 대회를 준비했고, 그 덕에 우리는 상당히 좋은 팀이 됐다"고 말했다.

독일과 브라질을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은 홍 감독은 "4강이나 결승 진출까지 내다보고 있다. 물론 쉽지 않겠지만 우리가 16강에 진출한다면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는 강한 자신감을 선보였다.

"우리 수비수들은 대부분이 아마추어 선수이고 미드필더는 프로선수와 아마추어 선수들이 섞여 있지만 공격수들은 한국과 일본에서 프로선수로 활약하고 있다"고 소개한 홍명보 감독은 "수비수들이 아마추어여서 재능이 부족한 것은 아니다. 하지만, 아무래도 공격수들의 선전에 기대를 걸고 있다"고 털어놨다.

세계적인 대회에 첫 도전장을 내민 홍 감독은 16강 진출에 가장 중요한 첫 경기를 앞두고 철저한 자신의 준비에 대해서도 숨기지 않았다.

"카메룬은 다른 아프리카 팀들과 마찬가지로 상당히 빠르고 체력적으로 뛰어난 팀"이라고 평가한 홍 감독은 "하지만 조직력에 문제가 있다. 경기 후반 20분 가량을 남기고 문제점을 노출한다"고 지적했다.

홍 감독은 "첫 경기의 승리는 상당히 중요하다. (같은 조의)독일과 카메룬이 강하다고 생각하지만, 선수들에게는 자신을 믿으라고 주문하고 있다"며 반드시 승리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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