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회 3일째 타수를 줄이지 못해...

조니워커클래식-김경태, 3일째 제자리 걸음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프로 데뷔전인 김경태(22세)는 3일 태국 푸껫의 블루캐니언골프장 캐니언코스(파72.7천179야드)에서 열린 유럽프로골프투어 조니워커클래식 3라운드에서 이븐파 72타를 쳐 중간합계 중간합계 이븐파 216타로 공동50위에 그쳤다.

1, 2라운드와 마찬가지로 아쉬움이 남은 경기였다. 버디 3개를 잡아냈고 어려운 고비도 여러차례 넘겼지만 보기 3개가 뼈아팠다.

1번홀(파4)에서 5m 버디 퍼트를 집어넣으면서 기분좋게 경기를 시작한 김경태는 4번홀(파4)에서 9번 아이언으로 친 두번째샷이 핀 1m 옆에 떨어지면서 또 1타를 줄였다.

이어진 5번홀(파4)에서 2m 파퍼트를 놓쳤지만 김경태는 12번홀(파4)에서 이글이 될 뻔 한 버디를 잡아 한숨을 돌렸다.

그러나 13번홀(파4)에서 티샷을 잘 때려놓고도 52도 웨지로 친 두번째샷이 그린을 훌쩍 넘어간 바람에 1타를 잃자 페이스가 흔들렸다.

결국 16번홀(파4)에서 두번째샷을 그린에 올리지 못하고 1타를 잃어버린 김경태는 기대했던 순위 상승은 이뤄내지 못했다.

"버디를 잡아야 할 파5홀에서 버디가 나오지 않아 경기가 안 풀렸다"는 김경태는 "초반에는 감각이 좋았지만 후반에 리듬이 나빠졌다"고 말했다.

김경태는 "마지막 4라운드에서는 후회없는 경기를 하겠다"고 다짐했다.

올해 들어 줄곧 아시아투어에서 뛰고 있는 작년 매경오픈 챔피언 석종율(39.캘러웨이)은 2언더파 70타를 치며 공동39위(2언더파 214타)에 올랐다.

유럽투어에서 단 1승도 올리지 못하고 올해 상금랭킹 80위권인 리처드 스턴(남아공)이 8언더파 64타를 때려 합계 13언더파 203타로 단독 선두에 나섰고 역시 유럽투어 상금랭킹 96위의 무명 선수 올리버 윌슨(잉글랜드)이 1타차 2위를 달렸다.

세계랭킹 6위 레티프 구센(남아공)은 이븐파 72타를 치면서 스턴에 5타 뒤진 5위(8언더파 208타)에 그대로 머물렀다. 역전 우승은 가능한 타수차지만 쉽지는 않을 전망이다.

어니 엘스(남아공)도 이날 5타를 줄였지만 1, 2라운드 부진 탓에 공동11위(6언더파 210타)로 처졌고 세계랭킹 4위 애덤 스콧(호주) 역시 공동30위(3언더파 213타)에 그쳐 우승을 바라보기에는 어렵게 됐다.


SNS 기사보내기
저작권자 © 시사매일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주요기사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