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여자배구선수권>한국, 인도 꺾고 3연승 8강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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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예선 전승으로 8강행을 확정지었다.

이성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배구대표팀은 7일 밤 베트남 하노이 콴응콰츠포츠콤플렉스에서 열린 제15회 아시아 여자배구 선수권대회 D조 예선 3차전 인도와의 경기에서 3-0(25-9 26-24 25-20) 승리를 거뒀다.

3연승을 거둔 한국은 D조 1위로 무난히 8강에 안착했다. 한국은 B조 2위 대만과 9일 4강 진출을 놓고 일전을 벌인다.

이미 예선 통과가 확정된 한국은 약체 인도를 맞아 김연경, 이숙자 등 주축 선수들을 뺀 채 경기에 나섰다. 황연주-양효진을 앞세워 시작부터 거세게 밀어 붙인 한국은 1세트를 25-9로 따내며 낙승을 예고했다.

하지만, 이 후 경기 내용은 실망감을 안겨주기에 충분했다.

2세트 들어 느슨한 플레이로 일관한 한국은 연속 7실점으로 0-7까지 끌려갔다. 고질적인 서브 리시브 불안과 세터 염혜선의 토스 난조로 힘겨운 경기를 펼치던 한국은 뒤늦게 이숙자를 투입했지만 15-24로 세트 포인트에 몰렸다.

세트스코어 1-1이 예상되던 경기는 오현미가 분전하면서 한국 쪽으로 기울기 시작했다. 오현미의 계속된 공격으로 순식간에 경기를 듀스로 끌고 간 한국은 오현미와 김세영의 연속 득점으로 26-24로 대역전극을 일궈냈다.

간신히 동점 위기에서 벗어난 한국은 3세트에서 경기를 마무리 했다. 계속된 범실과 심판의 석연찮은 판정까지 더해지면서 답답한 경기를 이어가던 한국은 인도의 추격을 20점으로 막고 힘겹게 승리를 확정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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