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펠로 감독 "2012년까지 팀에 남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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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계약은 2010년까지다. 계약 만료까지 잉글랜드의 감독으로 남고 싶다."

로이터통신은 5일(한국시간) "잉글랜드축구대표팀의 지휘봉을 잡고 있는 파비오 카펠로 감독(63)이 최소 2012년까지는 지금의 자리를 유지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잉글랜드는 현재 2010남아공월드컵 유럽지역예선 F조에서 7전 전승(승점 21)을 기록해 크로아티아(4승2무1패. 승점 14)를 제치고 조 1위에 올라 있어 본선 진출이 유력한 상황이다.

지난 2월에 잉글랜드대표팀을 맡은 카펠로 감독은 취임 후 치른 16번의 A매치에서 12승2무2패라는 상당히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더욱이, 오는 10일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크로아티아와의 예선 8차전에서 승리할 경우 본선행이 확정된다.

이렇듯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는 카펠로 감독은 우크라이나와 폴란드가 공동 개최하는 2012년 유럽축구선수권대회까지 잉글랜드대표팀을 이끌고 싶다는 속마음을 드러낸 것이다.

슬로베니아와의 친선경기를 앞두고 소집된 잉글랜드대표팀의 훈련장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가한 카펠로 감독은 "내 계약은 2012년에 만료된다. 그 점을 중요시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계약은 나의 문제도 아니며 축구협회의 문제도 아니다. 하지만 나의 목표는 계약기간이 마무리될 때까지 잉글랜드대표팀의 감독으로 남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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