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플루'에 극장가 역시 초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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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운 속도로 확산되고 있는 '신종 풀루'에 대항하기 위해 도내 극장가들 역시 발빠른 대책마련에 나서고 있다.

특히 신종 플루의 위세가 더 강해질 경우 극장 수익을 포기하더라도 영업을 중지할 것이라는 내부적 공감대도 형성돼 있다.

극장의 경우 철저한 유동인구가 밀폐되고 제한된 공간에서 수 시간씩 영화관람을 하는 특징으로 전염병 확산이 쉽게 이뤄질 수 있다.

이에 전주시내 극장가들은 손세척기와 세정기, 물비누와 직원들의 철저한 위생교육으로 저마다 '신종 플루' 해법 찾기에 고민들을 하고 있는 모습.

실제로 전주 롯데시네마에서는 모두 4대의 손세척기를 극장 로비에 설치, 영화 관람객들이 수시로 손을 씻어 청결을 유지할 수 있도록 했으며 일주엘에 한번 극장 내부 방역을 실시하고 있다.

또 전광판을 통해 '신종 플루'에 대한 경고 문구를 삽입, 관람객들이 이 병에 대해 경각심을 가질 수 있도록 홍보를 하고 있다.

전주의 또 다른 극장인 메가박스 전주점에서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수많은 관람객들을 상대하는 극장 매표 직원들이 수시로 손을 씻을 수 있도록 청결제를 구비하고 매점과 주방에 손 소독기를 각각 2개 1개씩 설치해 놨다.

또 화장실에는 물비누와 건조기를 상시 운영하며 관람객들이 언제든지 손을 씻을 수 있도록 했으며 곳곳에 경고문구를 적어 놨다.

메가박스 전주점 김범윤 매니저는 "이미 본사에서도 여러차례 청결과 위생상태 수시 점검에 대한 지침이 내려왔다"며 "신종 플루의 확산이 더욱 가속화 될 경우에는 극장 영업을 중단한다는 의지도 결연하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여름방학 성수기가 끝나는 시점에 신종플루가 확산돼 질병과 관련해 극장 관람객의 수가 감소 했는지의 상관관계는 정확히 알 수 없지만 어느정도 불안 심리는 작용하고 있을 것으로 본다"라며 "최소한 극장에서 병이 전염되는 일은 없도록 모든 극장의 관계자들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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