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관리했길래…' 故 최진실 유골함 증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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탤런트 고(故) 최진실씨(1968~2008)의 유골함이 사라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기도 양평경찰서는 15일 오전 8시께 양평군 양수리 갑산공원에 안치됐던 최씨의 유골함이 사라졌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감식 중이라고 밝혔다.

신고자는 갑산공원 관리소장으로 이날 오전 묘역 순찰 중 최씨의 납골분묘가 훼손되고 유골함이 없어진 것을 발견해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다.

현장감식에 나선 양서파출소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유골함이 도난당한 것인지 확정할 수는 없다"면서도 "다만 납골분묘 근처에 소주병 2개가 발견된 점을 감안해 도난에 무게를 두고 지문감식 등을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또다른 경찰 관계자는 "갑산공원에 있는 CCTV가 13일부터 작동하지 않아 본체를 설치 회사로 보내 판독작업 중"이라며 "갑산공원으로 향하는 도로상에 설치된 CCTV는 현재 분석중"이라고 전했다.

이날 최씨의 어머니와 직계가족들은 유골함 증발 소식을 들고 사실을 확인하기 위해 갑산공원을 급거 찾았다.

한편 고 최진실은 지난해 10월2일 오전 서울 잠원동 자택 욕실에서 스스로 목을 매 자살했다. 이틀 뒤인 4일 오후 화장을 마친 뒤 갑산공원 묘역에 안치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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