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의남자.이승엽.고구려사극.저도수소주 등

‘판교 아파트' 등 올해 히트상품 10가지’<삼성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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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히트상품에 판교 아파트 등 10가지가 선정됐다.

삼성경제연구소는 최근 `2006년 10대 히트상품' 보고서에서 내부자료와 업계의 히트상품 리스트, 전문가 의견 등을 바탕으로 52개 히트상품 후보를 고른 뒤 연구소 인터넷 회원 5천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여 올해 10대 히트상품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10대 히트상품은 ▲판교 아파트 ▲ 슬림 휴대폰 ▲ 저도수 소주 ▲ 영화 왕의남자와 괴물 ▲ 고구려 사극 ▲ 웰빙차음료 ▲ 이승엽 ▲ 비보이 ▲ 스키니 패션 ▲평판 LCD.DVD TV 등이다.

연구소는 보고서에서 "히트상품들은 삶의 업그레이드와 불안탈출을 희망하는 소비자들의 욕구를 반영하고 있다"며 "특정 소비층이나 유통채널을 중심으로 한 국지적 히트상품이 늘어났고 특성면에서 미국이나 일본의 히트상품에 가까워지는 경향이
발견됐다"고 말했다.

연구소는 보고서에서 올해 히트상품으로 봤을 때 올해 소비 키워드는 ‘슬림&라이트', `복과 행운', `정체성 재확인' 등 3가지라고 밝혔다.

연구소는 거추장스러운 것을 최소화한 라이프스타일이 보편화되면서 슬림폰이나 평판TV가 인기를 얻었고 국내외 스타들의 몸매나 패션을 모방하는 `마른몸매 증후군'에 따라 스키니패션과 이를 지원하는 차음료나 저도수 소주가 선호됐다고 분석했다.

또 부에 대한 조급함과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 군중심리 등이 결합돼 판교아파트가 인기를 얻었으며 심화되는 경제적. 사회적 불안에 대한 돌파구를 마련하기위해 고구려사극, 이승엽, 비보이, 영화 왕의남자와 괴물 등 민족적·국민적 자부심을 높이는 문화상품이 인기를 얻었다고 연구소는 덧붙였다.

연구소는 이밖에 디지털 시대의 정점에서 아날로그 감성을 추구하는 디지털 일반반사식 카메라(DSLR)나 스팀가전도 최근 소비트렌드의 한 축이며 동영상을 온라인이나 무선으로 즐기는 소비행태도 확산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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