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허정무 감독이 이끄는 한국축구국가대표팀은 12일 오후 8시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파라과이와의 평가전에서 후반 38분에 터진 박주영(24.AS 모나코)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2010남아공월드컵 본선 티켓을 따낸 허정무호가 첫 워밍업에서 강호 파라과이를 물리치고 승리로 장식했다. 허정무 감독이 이끄는 한국축구국가대표팀은 12일 오후 8시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파라과이와의 평가전에서 후반 38분에 터진 박주영(24.AS 모나코)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48위의 한국은 붙박이 주전이었던 박지성(28. 맨유)과 이청용(21. 볼턴)이 빠졌음에도 불구하고, 20위의 파라과이를 맞아 대등한 경기 끝에 승리를 따내 2010 남아공월드컵의 전망을 한껏 밝게 했다. 한국은 1986년 홍콩구정대회에서 첫 맞대결을 펼친 이후 파라과이와의 역대전적에서 첫 승을 거두고, 1승3무1패를 기록했다. 그러나 선수들간의 팀워크를 비롯해 패스, 마무리 골처리 등에서 남은 기간 풀어나가야할 숙제를 남겼다. 허정무호는 2008년 1월30일 칠레전 이후 24경기 연속 무패 행진으로 경기장에 운집한 2만여 관중을 열광케 했다. 이동국(30. 전북)과 이근호(24. 이와타)를 최전방에 내세운 한국은 경기 초반부터 활발한 움직임을 선보이며 파라과이를 압박했다. 3-4-3전술을 사용한 파라과이 역시 살바도르 카바냐스와 넬손 발데스, 에드가 베니테스 등 최전방 공격수들의 민첩한 움직임으로 맞서 경기는 팽팽한 공방전의 양상으로 전개됐다. 한국은 전반 14분에 염기훈(26. 울산)이 기습적으로 낮게 깔리는 왼발 중거리슈팅을 날렸지만, 역동작에 걸렸던 파라과이 골키퍼가 뻗은 손에 막혀 선제골이 아쉽게 무산됐다. 파라과이가 전반 23분에 카바냐스의 중거리슈팅으로 위협하자 한국은 김치우(26. 서울)의 프리킥에 이은 이동국의 위협적인 헤딩슛으로 반격했다. 경기가 다소 소강상태로 이어지던 전반 35분, 파라과이는 코너킥 상황에서 좋은 기회를 잡았지만, 한국의 끈질긴 수비 끝에 골은 터지지 않았다. 역습에 나선 한국은 전반 37분에 다시 한 번 기회를 잡았다. 상대 페널티 아크 정면에서 기성용(20. 서울)이 슈팅하는 순간 상대 수비의 거친 태클로 프리킥을 얻었고, 염기훈의 절묘한 왼발 프리킥이 상대 골 문을 향해 느리게 날아갔지만 공은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전반 40분에도 한국은 이동국, 김정우(27. 성남), 이동국으로 이어지는 패스 플레이로 전반 들어 가장 좋은 슈팅 찬스를 만들었지만, 상대의 밀집수비에 막혀 슈팅으로 연결되지 못했다 결국 치열한 공방전 끝에 전반 45분 경기는 득점 없이 마무리됐다. 양 팀 모두 수 차례 위협적인 순간을 만들었지만 마지막 순간의 결정력 부족으로 골을 만드는 데 실패했다. 한국은 후반 시작과 함께 이동국과 오범석, 김치우를 빼고 박주영, 강민수(23.제주), 조원희(26. 위건)를 투입해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새로운 선수들의 투입으로 한국은 전반과는 또 다른 활발한 움직임으로 후반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고 경기를 이끌었다. 파라과이도 선수들을 교체 투입해 경기 흐름을 되돌리기 위해 노력했다. 후반 들어 줄곧 우월한 경기에도 불구하고 골이 터지지 않자 허정무 감독은 후반 16분에 이근호를 빼고 조동건을 교체 투입하는 승부수를 띄웠다. 파라과이는 공격수 3명을 모두 교체한 뒤 최전방에 장신의 오스카 카르도소를 세워 활용하는 공격을 시도했지만, 골 결정력의 부재로 골 사냥에 실패했다. 한국은 파라과이에 비해 적은 수의 미드필더에도 불구하고 허리 싸움에서 밀리지 않는 모습으로 경기를 이끌어나가다가 후반 38분에 기다렸던 선제골을 터뜨렸다. 기성용의 패스를 받은 이승현(24. 부산)이 상대 골문 왼쪽에서 각도가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강하게 슛을 날렸고, 골키퍼가 선방으로 막아냈다. 하지만, 뒤따라 문전으로 침투한 박주영은 침착하게 골대 안으로 공을 밀어 넣어 이 날 경기의 유일한 골을 뽑았다. 선제골 이후 파라과이가 거친 경기로 일관했지만, 한국은 침착하게 이를 막아내고 귀중한 승리를 챙겼다. ◇축구국가대표팀 파라과이 친선경기 결과 한국 1 (0-0 1-0) 0 파라과이 ▲득점=박주영(후 38분. 한국) SNS 기사보내기 페이스북(으)로 기사보내기 트위터(으)로 기사보내기 URL복사(으)로 기사보내기 이메일(으)로 기사보내기 다른 공유 찾기 기사스크랩하기 오해원 기자 ohwwho@newsis.com 저작권자 © 시사매일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당신만 안 본 뉴스 [기자수첩] 목포(木浦)의 눈물 소설가 송경하, 장편소설 ‘그래도 새는 노래한다’ 펴내 엘지유니참 마미포코, ‘땀먹는 썸머팬티’ 2024년 리뉴얼 제품 출시 삼성전자, '갤럭시 AI' 지원 언어 16개로 확대 온세미, 차세대 전기화학 센서 솔루션 출시 식약처, 166개 의료제품 허가‥의약품 72개·의약외품 3개·의료기기 91개 삼성스토어서 신제품 ' 비스포크 AI 스팀' 고도화된 AI 기능 체험 [기자수첩] 목포(木浦)의 눈물 주요기사 대웅제약 '펙수클루', 1분기 처방액 170억원 기록… '3세대 위장약 P-CAB 성장 이끌어' KESSIA, 12대 회장에 이창열 MDS테크 대표 선임 현대엘리베이터, ‘2024년 동반성장 컨벤션’ 개최 KB국민은행-노사공동, 베트남 주민과 청소년에게 ‘KB라이브러리’ 선물 미래에셋생명 봉사단, ‘함께하는 행복한 경로당 만들기’ 봉사활동 진행 KB손해보험, 이륜차 '매직카서비스' 특약 출시
◆<사진=뉴시스>허정무 감독이 이끄는 한국축구국가대표팀은 12일 오후 8시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파라과이와의 평가전에서 후반 38분에 터진 박주영(24.AS 모나코)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2010남아공월드컵 본선 티켓을 따낸 허정무호가 첫 워밍업에서 강호 파라과이를 물리치고 승리로 장식했다. 허정무 감독이 이끄는 한국축구국가대표팀은 12일 오후 8시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파라과이와의 평가전에서 후반 38분에 터진 박주영(24.AS 모나코)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48위의 한국은 붙박이 주전이었던 박지성(28. 맨유)과 이청용(21. 볼턴)이 빠졌음에도 불구하고, 20위의 파라과이를 맞아 대등한 경기 끝에 승리를 따내 2010 남아공월드컵의 전망을 한껏 밝게 했다. 한국은 1986년 홍콩구정대회에서 첫 맞대결을 펼친 이후 파라과이와의 역대전적에서 첫 승을 거두고, 1승3무1패를 기록했다. 그러나 선수들간의 팀워크를 비롯해 패스, 마무리 골처리 등에서 남은 기간 풀어나가야할 숙제를 남겼다. 허정무호는 2008년 1월30일 칠레전 이후 24경기 연속 무패 행진으로 경기장에 운집한 2만여 관중을 열광케 했다. 이동국(30. 전북)과 이근호(24. 이와타)를 최전방에 내세운 한국은 경기 초반부터 활발한 움직임을 선보이며 파라과이를 압박했다. 3-4-3전술을 사용한 파라과이 역시 살바도르 카바냐스와 넬손 발데스, 에드가 베니테스 등 최전방 공격수들의 민첩한 움직임으로 맞서 경기는 팽팽한 공방전의 양상으로 전개됐다. 한국은 전반 14분에 염기훈(26. 울산)이 기습적으로 낮게 깔리는 왼발 중거리슈팅을 날렸지만, 역동작에 걸렸던 파라과이 골키퍼가 뻗은 손에 막혀 선제골이 아쉽게 무산됐다. 파라과이가 전반 23분에 카바냐스의 중거리슈팅으로 위협하자 한국은 김치우(26. 서울)의 프리킥에 이은 이동국의 위협적인 헤딩슛으로 반격했다. 경기가 다소 소강상태로 이어지던 전반 35분, 파라과이는 코너킥 상황에서 좋은 기회를 잡았지만, 한국의 끈질긴 수비 끝에 골은 터지지 않았다. 역습에 나선 한국은 전반 37분에 다시 한 번 기회를 잡았다. 상대 페널티 아크 정면에서 기성용(20. 서울)이 슈팅하는 순간 상대 수비의 거친 태클로 프리킥을 얻었고, 염기훈의 절묘한 왼발 프리킥이 상대 골 문을 향해 느리게 날아갔지만 공은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전반 40분에도 한국은 이동국, 김정우(27. 성남), 이동국으로 이어지는 패스 플레이로 전반 들어 가장 좋은 슈팅 찬스를 만들었지만, 상대의 밀집수비에 막혀 슈팅으로 연결되지 못했다 결국 치열한 공방전 끝에 전반 45분 경기는 득점 없이 마무리됐다. 양 팀 모두 수 차례 위협적인 순간을 만들었지만 마지막 순간의 결정력 부족으로 골을 만드는 데 실패했다. 한국은 후반 시작과 함께 이동국과 오범석, 김치우를 빼고 박주영, 강민수(23.제주), 조원희(26. 위건)를 투입해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새로운 선수들의 투입으로 한국은 전반과는 또 다른 활발한 움직임으로 후반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고 경기를 이끌었다. 파라과이도 선수들을 교체 투입해 경기 흐름을 되돌리기 위해 노력했다. 후반 들어 줄곧 우월한 경기에도 불구하고 골이 터지지 않자 허정무 감독은 후반 16분에 이근호를 빼고 조동건을 교체 투입하는 승부수를 띄웠다. 파라과이는 공격수 3명을 모두 교체한 뒤 최전방에 장신의 오스카 카르도소를 세워 활용하는 공격을 시도했지만, 골 결정력의 부재로 골 사냥에 실패했다. 한국은 파라과이에 비해 적은 수의 미드필더에도 불구하고 허리 싸움에서 밀리지 않는 모습으로 경기를 이끌어나가다가 후반 38분에 기다렸던 선제골을 터뜨렸다. 기성용의 패스를 받은 이승현(24. 부산)이 상대 골문 왼쪽에서 각도가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강하게 슛을 날렸고, 골키퍼가 선방으로 막아냈다. 하지만, 뒤따라 문전으로 침투한 박주영은 침착하게 골대 안으로 공을 밀어 넣어 이 날 경기의 유일한 골을 뽑았다. 선제골 이후 파라과이가 거친 경기로 일관했지만, 한국은 침착하게 이를 막아내고 귀중한 승리를 챙겼다. ◇축구국가대표팀 파라과이 친선경기 결과 한국 1 (0-0 1-0) 0 파라과이 ▲득점=박주영(후 38분. 한국)
당신만 안 본 뉴스 [기자수첩] 목포(木浦)의 눈물 소설가 송경하, 장편소설 ‘그래도 새는 노래한다’ 펴내 엘지유니참 마미포코, ‘땀먹는 썸머팬티’ 2024년 리뉴얼 제품 출시 삼성전자, '갤럭시 AI' 지원 언어 16개로 확대 온세미, 차세대 전기화학 센서 솔루션 출시 식약처, 166개 의료제품 허가‥의약품 72개·의약외품 3개·의료기기 91개 삼성스토어서 신제품 ' 비스포크 AI 스팀' 고도화된 AI 기능 체험
주요기사 대웅제약 '펙수클루', 1분기 처방액 170억원 기록… '3세대 위장약 P-CAB 성장 이끌어' KESSIA, 12대 회장에 이창열 MDS테크 대표 선임 현대엘리베이터, ‘2024년 동반성장 컨벤션’ 개최 KB국민은행-노사공동, 베트남 주민과 청소년에게 ‘KB라이브러리’ 선물 미래에셋생명 봉사단, ‘함께하는 행복한 경로당 만들기’ 봉사활동 진행 KB손해보험, 이륜차 '매직카서비스' 특약 출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