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실가스 감축량 평가 수준 한 단계 더높이기 위해 해외 진출

에너지관리공단, 베트남 CDM사업 UN 등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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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매일] 에너지관리공단(이사장 이태용)이 평가를 수행한 베트남 수력 CDM사업 2건이 최근 유엔(UN)으로부터 등록 결정을 받았다.

에너지관리공단은 이번에 등록된 사업인 베트남 북부지역에 있는 푸마우(Phu Mau) 수력발전 사업과 무옹상(Muong Sang) 수력발전 사업으로, 에너지관리공단은 작년 9월에 KYOTO Energy (싱가포르 소재)로부터 평가를 의뢰받아 수행했다.

베트남은 화석연료를 대체할 수 있는 풍부한 수력자원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투자여건과 기술력 부족 등으로 인해 그동안 수력발전 사업의 추진이 미진하였으나, 최근 CDM사업을 활용하여 온실가스를 감축하고 추가 수익을 얻음으로써 자국내 수력발전 사업이 점차 활성화되고 있다.

푸마우(Phu Mau) 수력발전 사업과 무옹상(Muong Sang) 수력발전 사업을 통해 각각 매년 13,634톤과 5,008톤의 이산화탄소를 감축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CDM(청정개발체제)사업은 선진국과 개도국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온실가스 감축사업으로, 사업자가 CDM사업을 발굴하여 사업계획서를 제출하면 UN이 지정한 CDM운영기구가 타당성을 평가하여 최종적으로 UN CDM집행위원회의 등록을 받게 된다.

에너지관리공단은 지난 2005년 UN으로부터 전세계 CDM사업을 평가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검인증 전문기관(CDM운영기구)으로 지정 받았으며, 현재 15개 전분야에 대해 CDM사업 평가를 수행하고 있다.

현재 까지 국내 25개 사업, 해외 26개 사업 등 총 51개 CDM사업에 대한 평가를 수행하였으며, 이 중 15개 사업이 유엔에 등록(국내 9건, 베트남 3건, 몽골 2건, 중국 1건)됐다.

에너지관리공단 온실가스검증원 이재훈 원장은 “베트남은 전력부문의 온실가스 배출량 통계를 공식적으로 밝히지 않고 있어 CDM사업 평가가 어려운 국가임에도 불구하고, 에너지관리공단은 그동안 쌓아온 베트남 현지사정에 대한 전문성을 토대로 평가를 성공적으로 수행하였다”면서, “앞으로도 CDM사업 활성화와 우리나라의 온실가스 감축량 평가 수준을 한 단계 더 높이기 위해 해외 진출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CDM(Clean Development Mechanism)사업이란?
교토의정서에서 규정한 교토 메카니즘(배출권거래제, CDM, 공동이행)의 하나로서 선진국이 개도국의 온실가스감축사업에 투자하여 그 감축실적을 자국의 의무이행에 활용하고 개도국은 그로 인하여 환경 친화적인 기술투자의 혜택을 받게 됨

- CDM운영기구(CDM Operational Entity)란?
CDM사업에 대해 계획단계에서 온실가스감축 타당성을 미리 확인하고, 사업시작후 온실가스 감축실적을 검증해 주는 국제적인 인증기관으로, UNFCCC(United Nations Framework Convention on Climate Change : 유엔기후변화협약)가 지정하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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