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5승 목표 신지애, 2주 연속 우승 도전!

KLPGA 정규투어 올 시즌 네번째 우승 재킷의 주인공은 누구?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올 시즌 KLPGA 정규투어 4번째 대회인 ‘제2회 휘닉스파크 클래식’(총상금 2억원, 우승상금 3천 6백만원)이 강원도 평창에 위치한 휘닉스파크 골프클럽(파72, 6,264야드)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에는 KLPGA 소속 프로 118명과 아마추어 2명 등 총 120명이 출전해 불꽃 튀는 한판승부를 펼칠 예정이다.

지난주 끝난‘MBC투어 엠씨스퀘어컵 크라운CC 여자오픈’우승자 신지애(19,하이마트)가 총합계 이븐파 216타로 우승을 차지한 것을 포함해 지난 KLPGA 정규투어 3개 대회 모두 강한 바람 때문에 언더파 우승자를 한명도 배출해내지 못했지만, 이번‘휘닉스 파크 클래식’은 내륙 고원 지대인 강원도 평창 지역에서 열리는 점을 감안할 때, 상대적으로 강한 바람으로 인한 어려움은 적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번 대회의 주요 관전 포인트 중 하나는 신지애의 2주 연속 우승 여부.

신지애는 올 시즌 처음으로 참가했던 KLPGA 정규투어‘KB국민은행 스타투어 1차대회’에서 1라운드 부진에도 불구하고 특유의 뒷심을 발휘해 마지막날 공동 2위까지 치고 올라온 바 있고, 지난 ‘MBC투어 엠씨스퀘어컵 크라운CC 여자오픈’에서 역시 기적 같은 7타차 역전 우승을 일궈내는 등 지금과 같은 분위기라면 13경기 연속 톱10 진입 뿐 아니라 이번 대회 우승까지도 조심스럽게 점쳐지고 있다.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신지애는 “지난해 이 대회에서 3위를 기록했고 또한 휘닉스파크 골프클럽에서 열렸던 파브 인비테이셔널에서도 우승을 차지한 바 있기 때문에 코스는 매우 익숙하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더불어 신지애는“하지만 휘닉스파크 골프클럽은 나뿐만 아니라 ‘휘팍걸’이라고 별명이 붙을 정도로 이 골프장과 궁합이 잘 맞는 (박)희영언니 등 다른 선수들에게도 매우 익숙한 골프장이기 때문에 여느 때 보다도 매우 치열한 접전이 될 것으로 보인다.”며 경기를 내다봤다.

이어 지난 2개 대회 모두 1라운드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였던 신지애는 “1라운드 집중도가 떨어진다거나 하는 특별한 문제는 없는 것 같은데 캐디를 해주시는 아버지께서 샤프트를 좀더 강한 것으로 바꾸자는 제안을 하셔서 이번에는 지난 대회 때 보다 1단계 강한 샤프트로 바꿔서 출전한다.

그렇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체력 비축이 잘 되어 있는 첫날, 샷을 컨트롤하는 데 많은 도움을 줄 것 같다.”며 “지난 2개 대회 모두 1라운드 성적이 좋지 않아 1라운드 징크스가 생긴 것이 아니냐는 말씀도 하시는데, 이번 대회부터는 1라운드 때도 잘치는 모습 보여드릴게요.(웃음)”라며 밝은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앞서 신지애도 언급했듯이 대회가 열리는 휘닉스파크 골프클럽은 선수들에게 매우 익숙한 코스이기 때문에 그야말로 불꽃 튀는 대접전이 예상된다.

신지애 외에 대표적인 우승 후보로 손꼽히는 선수로는 이 대회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출전하는 박희영(20,이수건설). 박희영은 2005년 휘닉스파크 골프클럽에서 열린 PAVV인비테이셔널 당시 2라운드까지 선두를 달렸던 임은아(24,휠라코리아)를 제치고 7타차 역전 우승을 차지하며 최다차 역전 우승이라는 새로운 기록을 달성해‘휘팍걸’이라는 새로운 별명을 얻기도 했다.

휘닉스파크 골프클럽에서 시즌 첫 우승에 도전하는 디펜딩 챔피언 박희영은 “휘닉스파크 골프클럽에서 우승도 두차례나 했고 코스도 익숙해서인지 휘팍에만 오면 마치 홈그라운드에 온 것처럼 마음이 편안하고 자신감도 생긴다.”며 “자신 있는 코스에서 열리는 대회인 만큼 시즌 첫 우승으로 분위기 전환에 나서겠다.”라고 말하며 당찬 출사표를 던졌다.

이들 외에도 박희영의 ‘영원한 맞수’ 최나연(20,SK텔레콤)을 비롯해 올 시즌 첫 대회였던 ‘아시아마일즈 빈하이 레이디스 오픈’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한 나다예(20,리앤코)와 KB국민은행 스타투어 1차대회 우승자 안선주(20,하이마트)도 신지애와 함께 시즌 2승에 도전한다.

한편 부산에서 안선주에 이어 아깝게 2위에 머물렀던 홍란(21,이수건설)과 제주에서 신지애와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생애 첫 우승의 문턱을 넘지 못했던 이주은(30,보그너) 역시 생애 첫 우승에 재도전 한다.

이 대회의 방송은 KLPGA 주관방송사로 선정된 엑스포츠(Xports)에서 오후 2시~4시까지 생중계되며, J골프에서는 딜레이 방송으로 중계될 예정이다.

SNS 기사보내기
저작권자 © 시사매일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주요기사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