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중소기업, 벤처투자로드쇼서 50억원 투자유치 성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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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벤처투자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지방에도 투자가 성사되고 있어 지방 중소기업의 기대감을 높여주고 있다.

중소기업청(청장 홍석우)에 따르면 지방의 벤처투자 활성화를 위해 추진하고 있는 지역순회 벤처투자로드쇼를 통하여 이미 (주)로그 등 2개 기업은 10억원의 투자를 유치하였고, 5개 기업은 구체적인 투자협상이 진행되고 있어 총 50억원 이상의 투자가 이루어질 전망이다.

이는 지난 3월 충청·강원권, 4월 대구·경북권 벤처투자로드쇼 결과로 나타난 것으로 그동안 수도권 위주로 이루어진 벤처투자가 지방기업으로 확산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주는 것으로 평가되며, 아울러, 동 행사에 중소기업인 등이 매회 150여명 이상 참석하는 등 벤처투자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어 지방의 벤처투자 분위기가 보다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벤처투자로드쇼는 지방소재 중소기업에 대한 벤처투자 촉진을 위해 3월부터 권역별로 매월 1회 릴레이식으로 개최하고 있으며, 5월 21일(목)에는 호남·제주권 벤처투자로드쇼가 광주·전남지방청과 한국벤처투자(주) 주관으로 한국광기술원(광주 첨단지구 소재)에서 개최된다.

이번 호남·제주권 벤처투자로드쇼에서는 23개 벤처캐피탈에서 26명의 투자심사역이 참석한 가운데 에스피엠, 애니젠 등 8개 기업의 투자유치설명회가 열리며 투자자문 컨설턴트가 투자유치 전략을 개별적으로 상담해주는 상담코너도 별도로 마련된다.

특히, 이번 행사는 벤처캐피탈의 광기술 관련업체 견학일정을 마련하여 LED 등 광기술에 대한 높은 관심을 투자에 연계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며 정부의 벤처투자 지원시책 설명과 함께 벤처투자 성공전략 등에 대한 특강도 병행되어 벤처투자에 대한 이해를 높인다.

중소기업청은 로드쇼 결과를 바탕으로 중소기업과 벤처캐피탈간의 1:1 후속 상담 등을 지원하여 실질적인 투자유치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갈 계획이며, 사업성과가 우수하게 나타나고 있으므로 하반기에도 지역별 수요에 따라 벤처투자로드쇼를 확대 개최하여 살아나고 있는 지방의 벤처투자 분위기를 지속시켜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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