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 “잭 니클로스 골프장” 명명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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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신도시개발유한회사(NSC)는 24일 송도 국제업무단지 골프장 부지에서 '잭 니클로스 골프 클럽' 명명식을 개최했다.

행사에는 오는 2009년 개장 예정인 이 골프장을 직접 설계한 세계 골프의 거장 잭 니클로스와 안상수 인천시장, NSC 관계자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골프장은 미국의 게일 인터내셔널과 골프 코스 커뮤니티 개발업체인 키트슨 앤 파트너스(Kitson & Partners)가 공동 개발하며 국내 골프장 가운데 처음으로 잭 니클로스의 이름이 붙여졌다.

골프장 규모는 94만6천852㎡ 부지에 18홀 국제규격이며 가구당 대지 200평 규모의 151가구 골프빌리지도 함께 들어설 예정이다. 이와 함께 레스토랑, 라운지, 회의실, 휘트니스, 수영장, 스파시설, 골프 숍 등의 편의시설이 갖춰지게 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NSC는 오는 5월 말까지 환경부의 환경영향평가를 마치고 재경부의 실시계획승인 절차 등을 거쳐 오는 8월 착공, 인천세계도시엑스포가 열리는 2009년 8월 이전에 개장할 계획이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NSC는 오는 5월말까지 환경부의 환경영향평가를 마치고 재경부의 실시계획승인 절차 등을 거쳐 오는 8월 착공, 인천세계도시엑스포가 열리는 2009년 8월 이전에 개장할 계획이다.

<인터뷰 내용>
Q. 이런 골프클럽 명명식을 왜 송도에서 진행하는가? 또한, 투자금을 아끼지 않고 송도를 택한 이유는 무엇인가?

스탠 게일 : 일반적으로 말씀드리자면, 경제 성장의 성과와 진전 면에서 살펴 볼 때, 송도국제도시야말로 우리가 동북 아시아 관문을 설립하기에 가장 중요한 장소이다. 100억 달러가 넘는 인프라가 구축됨으로써 투자할 가치가 있다고 생각했다.

Q. 디자인의 특징과 다른 '잭 니클라우스'의 난이도 등과의 차이점은 무엇인가?

A. 우리가 하고 있는 일을 말하면 답변이 될 것이다. 일단 우리가 골프클럽을 건설할 때, 송도신도시의 프로젝트에 부합하기 위해 디자인했다. 코스는 매립지에 건축했고, 그러다보니 전체 코스가 인공적으로 철저한 디자인되고 있다. 시설을 구축하는데 있어서 기업들과 비즈니스맨들이 송도로 찾아와 레크레이션를 즐길 수 있게 하는데 중점을 두었다. 따라서, '잭'의 골프클럽은 당연히 초일류 클래스 될 것이며, 라운딩을 하는 재미를 안겨줄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질 것이다. 그리고 유지관리측면에서 '게일' 회장이나 '하인즈'를 만족시킬 것이다.

Q. 다른 기존의 골프 클럽과 어떻게 다른가?

A. 다른 곳과는 비교하고 싶지 않다. 코스가 건설되면서 진화하는 코스가 되었으면 좋겠다. 어디에 무엇을 놓을지는 설계를 하겠지만, 스타일과 개성을 가질 수 있게끔 하려고 한다. 외관상으로 신선하고 독특하게 만들 것이다. 우리는 하얀 캔버스에 시작을 한다는 마음 가짐을 갖고 있다. 이곳에서 골프를 치는 것이 재미있고 즐거운 골프경험을 선사하고자 한다. 누구든지 즐길 수 있는 골프클럽을 만들고 싶다.


Q. 송도가 매립지이기 때문에 골프장을 디자인할 때 장단점을 들자면 어떤 것이 있는가? 그리고, 골프장안에 고급주택을 설계해서 분양할 계획으로 알고 있는데 어떤 편의 시설이 들어오게 되는가?

존 하인즈 : 골프 클럽에는 고급 레스토랑, 바, 라운지, 회의실, 휘트니스, 수영장, 스파 시설과 스포츠웨어 및 장비를 구비한 전문 골프 숍 등의 편의 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골프 클럽 멤버들은 개인별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받으며 스포츠, 레크레이션, 레저 활동 등의 다양한 활동과 이벤트도 즐길 수 있다.
한편 송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삶의 질 향상을 위한 프로젝트가 많이 진행되는 것인데, 그 중 하나가 골프 클럽이고 다른 하나는 국제학교이다. 나는 송도를 세계적인 도시를 만들기 위해서는 회원들을 위한 편의시설을 제공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주거시설은 필수이다. 규모는 크지 않겠지만 151개의 주거공간과 10개의 클럽하우스 만들게 될 것이다. 골프 멤버십을 만들 것이고 65층 타워 내에는 레스토랑도 준비될 것이다. 다른 부분에 대해서는 '잭'이 대답해 줄 것이다.

잭 니클라우스 : 골프장을 매립지 위에 건설하는 것은 사실 상관이 없다. 염분 제거를 하면 설계하는데 문제가 없기 때문이다. 다만, 호수 내에 염분을 주입시키지 않도록 노력해야 하며 따라서 호수설계는 조심스럽게 접근할 것이다. 뿐만 아니라, 만일 염분이 들어올 경우 염분을 제거할 수 있는 기술적인 방법을 고안할 것이다. 골프장은 건설하는 것은 어렵지 않으나 제대로 설계하고 경관을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본다.

 
Q. 송도의 기후는 바다에 접해서 바람이 강하고 소금기도 공기 중에 많은데 이게 골프장의 잔디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을 보는가? 또한, 멤버십비가 굉장히 높다. 특권의 상징으로 여겨지기까지 하며, 이로 인해 투기와 트레이딩까지 일어나는 실정이다. 이 골프클럽이 완성되고 나면 멤버십 시스템은 어떻게 운영해 나갈 것인가?

잭 니클라우스 : 클럽에서 어떤 잔디를 사용할지는 결정하지 않았다. 아직 검토 중이지만, 가능한 가장 환경적인 면을 고려할 것이다. 수석 디자이너가 현재 심혈을 기울여서 검토 중이다. 리서치도 진행 중이다. 또한, 잔디 담당팀에서 여러 가지 추천을 받아 검토 중에 있다. 맴버십에 대해서 정확하게 결정된 바는 없으나, 법인기업을 모집하려 하고 있다. 골프 클럽 멤버십도 입주 기업 유치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마케팅 계획을 세우고 있다. 이는 결국 인천시민들의 고용 창출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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