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스타투어 1차 1R’ 결과

디펜딩 챔피언 안선주, 대회 2연패 출발 굿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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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선주
부산에 위치한 아시아드 컨트리클럽(파72,6,210야드)에서 열린 ‘2007 KB국민은행 스타투어 1차대회’(총상금 2억원, 우승상금 3천6백만원) 첫날, 지난해 KB국민은행 스타투어 1차대회 디펜딩 챔피언 안선주(20,하이마트)가 4언더파 68타를 휘두르며 대회 2년 연속 챔피언 자리를 넘보게 됐다.

그 뒤를 이어 국가대표 상비군 출신의 신예 장지혜(21,하이마트)와 한국과 미국의 1부, 2부투어에서 고루 활약하다 오랜만에 국내 정규투어에 복귀한 고아라(27,LIG) 등 총 8명의 선수들이 1언더파 71타를 기록, 선두와 3타차 공동 2위에 이름을 올렸다.

1번홀 마지막조에서 출발한 안선주는 전반 9홀에서만 징검다리 버디(3번, 5번, 7번홀)를 뽑아내며 노보기 무결점 플레이를 선보이며 일찌감치 선두권에 이름을 올렸다.

이어 후반 첫 홀인 10번홀(파4,374야드)에서 8m짜리 롱퍼트를 그대로 성공시키며 한타 더 줄인데 성공한 안선주는 이후 강한 바람에도 침착하게 스코어를 잘 지켜내 결국 4언더파 68타로 라운드를 마쳤다.

1라운드 단독 선두에 오른 안선주는 “첫 출발이 좋다. 일단 가뿐한 마음으로 첫 대회를 시작하게 되어 기쁘고, 지난 중국 대회에서 아이언샷이 굉장히 좋지 않아 상처를 많이 받았다. 그래서 한국에 돌아오자마자 대회 바로 직전까지 롱아이언, 쇼트아이언 등 아이언 샷에 대한 대대적인 점검을 했다. 그 결과 아이언 샷에 대한 자신감이 생겼고 오늘은 퍼트까지 잘 받쳐주어 좋은 스코어를 낼 수 있었다”라며 라운드 소감을 밝혔다.

이번 대회 2연패 가능성에 대해 안선주는 “이 대회는 지난해 내가 프로데뷔 첫 승을 거두었던 매우 의미 있는 대회”라며 “올해도 반드시 대회 2연패 달성에 성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한편 기대를 모았던 신지애, 박희영, 최나연 등 국내 여자프로골프의 대표 3인방 중 최나연(20,SK텔레콤)이 지은희(21,중앙대3) 등과 함께 이븐파 공동 10위 그룹을 형성했고, 그 뒤를 이어 박희영(20,이수건설)이 지난해 KB국민은행 스타투어 4차대회 우승자 임은아(24,휠라코리아)등과 함께 3오버파 공동 25위에 만족해야 했다.

지난해 ADT CAPS상금왕, 다승왕 등 각종 상을 휩쓸었던 신지애(19,하이마트) 역시 6오버파 78타(공동65위)를 쳐 프로 데뷔 후 가장 부진한 성적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레이크힐스 클래식 1라운드에서 5오버파 77타를 기록한 이후 처음이다.

하지만 ‘역전의 명수’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을 정도의 저력을 가지고 있는 신지애이기 때문에 내일 얼마만큼의 뒷심을 발휘할 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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