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자원확보 행보 타산지석 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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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경제 85號 <社說>】최근 들어 중국의 자원확보를 위한 발빠른 행보가 세계의 주목을 끌고 있다.

특히 글로벌 경제위기를 맞아 헐값에 나오는 각국의 석유 철광석 등은 물론 각종 희귀광물까지 확보에 나서고 있다. 작년말 현재 1조9500억 달러에 달하는 막대한 외환보유고를 밑천으로 거침없이 자원확보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

중국은 면적만 하더라도 960만㎢에 달한다. 남한의 97배다. 자원 또한 풍부하다. 그럼에도 국가가 나서 자원확보외교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러한 중국의 행보에 대해 각국은 경계의 눈을 보내기 시작했지만 중국은 아랑곳 하지 않겠다는 자세다. 국가의 장래가 걸린 문제니 오히려 더욱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다.

우리는 자원 빈국(貧國)이다. 주요 원자재는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특히 주요 에너지원인 원유는 한방울도 나지 않는다. 수출로 먹고사는 나라가 자원이 없으니 국제적 원자재 가격 등락에 매번 가슴을 조이고 이리 뛰고 저리 뛰고 할 수밖에 없다.

우리도 자원확보에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 지금과 같은 글로벌 경기위기 상황은 주요 자원을 확보하는데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

정부는 우리 경제규모가 세계 13위라는 점을 감안한 자원외교에 보다 더 적극 나서야 한다. 기업이 자원확보에 적극 나설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하는 것은 두말할 필요가 없다. 자원확보 여부는 국가의 미래가 걸린 중차대한 문제다. 중국의 행보를 타산지석(他山之石)을 삼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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