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 조사, 이탈했던 여권 지지자 재집결 분석돼

盧 대통령, 지지율 20%대 재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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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무현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가 한 달 만에 20%대로 올라섰다.

CBS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얼미터(대표 이택수)에 의뢰해 실시한 주간조사 결과 “노무현 대통령이 국정 수행을 잘 한다”는 응답이 20.9%로 지난 주 16.9%에 비해 4% 포인트 상승했다.

노 대통령의 지지도가 20%대로 재진입한 것은 4주 만으로, 유럽 외교순방, 그리고 6자회담 타결, 열린우리당 전당대회 등이 지지율 상승 원인으로 풀이된다.

특히 열린우리당 지지층 중의 절반 이상인 50.8%가 노무현 대통령의 국정수행을 긍정평가, 전주보다 상승된 수치를 보였는데, 열린우리당이 전당대회를 별무리없이 마치고 새로운 지도부를 구성하면서, 이탈했던 여권 지지자들이 재결집한 것으로 보인다.

''국정 수행을 잘 못한다''는 부정 평가는 70.4%로 지난 주 74.6%와 비교해 4.2% 포인트 떨어졌다.

한편 정당지지도에서는 한나라당이 정인봉 변호사의 폭로사태로, 대선 후보간 갈등이 심화되면서, 전주대비 1.5% 포인트 하락, 48.7%를 기록했다.

열린우리당은 14.5%로, 전당대회를 했음에도 지지율은 전주대비 0.4% 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3위는 민노당으로 7.1%, 4위는 민주당으로 4.9%를 기록, 순위 변동 없었다.

이번 조사는 지난 2월 12~14일 3일 동안 전국 19세 이상 남녀 1,821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 2.3%P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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