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속스캔들' 관객들이 꼽는 흥행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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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객들이 꼽는 <과속스캔들>의 흥행비결은 역시 ‘재미’였다. 또 드라마 장르임에도 남성들이 더 좋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최대영화예매사이트 맥스무비는 <과속스캔들>의 실제 관객평점을 분석한 결과, <과속스캔들>의 장기흥행 요인은 관객 입소문 효과이며, 그 중에서도 ‘재미’ 요소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과속스캔들> 500만 명 넘어서도 관객평점 1위 유지

<과속스캔들>의 장기흥행에는 관객 입소문 효과가 가장 크다. <과속스캔들>은 개봉 첫날부터 1월 5일 현재까지 34일 동안 실제관객평점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실제관객평점이란 예매에서 관람까지 확인된 실제 관객들의 평점만을 시스템 상으로 집계한 맥스무비만의 데이터이다. 그래서 맥스무비의 실제관객평점은 관람여부가 확인되지 않는 여타 네티즌 평점들과 차별되는 신뢰도와 공정성을 가지고 있다.

이런 맥스무비 실제관객평점에서 33일간 평점 1위를 차지하는 것은 그렇게 쉬운 일이 아니다. 평균값 속성상 관객 참여가 많을수록 낮아지게 마련이다. 실제로 <과속스캔들>도 개봉 1~2주차까지 9점대를 웃돌았으나 현재는 8점대로 낮아졌고 대다수 영화들은 마찬가지 현상이 일어난다. 또한 그 사이에 소규모 개봉작들이 평점의 경쟁상대가 되는 경우가 다반사이다. 소규모 개봉작은 영화 관람을 선택할 때부터 매치도가 높은 관객들이 평점까지 참여하기 때문에 일반 대규모 개봉작보다 평점이 높게 나오기 마련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과속스캔들>은 경쟁작들을 물리치고 관객 500만 명을 넘어선 시점까지도 1위를 계속 유지하고 있는 것이다.

맥스무비 김형호 실장은 “일반적으로 높은 관객동원력과 관객평점의 시너지 효과는 예외 없이 장기흥행으로 나타난다. <과속스캔들>도 그런 과정을 그대로 이어가고 있다. 특히 드라마 장르임에도 남성관객의 평점이 여성관객보다 더 높다.”고 분석했다. 10점 만점에 남성관객은 8.80점, 여성관객은 8.73점이다.

관객들, <과속스캔들> 재미에 가장 높은 점수

그렇다면 관객들이 꼽는 <과속스캔들>의 인기비결은 무엇일까? 항목별 평점을 분석하면 역시 ‘재미’였다.

항목별 평점은 전체평점과 별도로 실제관객들이 매기는 부분별 평점이다. 부분별 평점은 전체평점과 독립적이다.

<과속스캔들>은 재미가 9.27점, 배우가 9.20점으로 9점대를 받고 있다. 내용은 8.61점, 연출은 8.59점, 영상은 8.39점이다.

이에 대해 맥스무비 김형호 실장은 “<과속스캔들>이 코믹 드라마라는 점과 주연배우 차태현이 관객들에게 주는 기대감 등을 고려하면 ‘재미’ 요소는 <과속스캔들>이 개봉 전부터 내세우는 강점이다. 관객들이 ‘재미’ 항목 점수에 높은 점수를 주는 것은 영화가 내세우는 강점이 관객들에게도 그대로 포지셔닝되었다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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