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V 할리우드 액세스 '럭셔리 하우스' 첫 방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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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發 경제 위기로 전 세계 부동산 시장은 꽁꽁 얼어버렸지만, 잘 나가는 할리우드 스타들에게는 남의 나라 이야기일 뿐! 부동산 폭락 장에서도 최고의 ‘터’로 이사하고 온갖 사치로 가득한 인테리어로 장식하는 스타들의 모습은 부동산 전문가에게도 ‘청개구리식 묻지마 투자’로 여겨질 뿐이라는데… 2008년 한 해 동안 성심 성의껏 가꾼 할리우드 스타들의 눈물 겨운 보금자리가 이제 MTV의 최신 뉴스로 국내에 전격 공개된다.

글로벌 뮤직 엔터테인먼트 채널 MTV는 12월 셋째 주를 맞아 할리우드에서 보내는 스타들의 따끈따끈한 최신 소식통 ‘할리우드 액세스’를 통해 스타들이 사는 궁전 같은 집 시리즈를 소개한다. 바로 스타들의 분신과도 같은 아늑한 둥지이자 삶의 터전인 ‘럭셔리 하우스’ 편. 스타들의 취향에 걸맞게 화려하거나, 고상하거나, 자연친화적이거나, 때로는 가족적이기까지 한 스타들의 ‘투기를 넘나드는’ 집들이 낱낱이 소개된다.

온갖 악성 루머의 결정체, 코트니 러브가 사는 집은 그녀의 취향답게 과격하고 경박할 것이라 상상했다면 큰 오산. 귀한 실크와 고급 예술품으로 가득하고, 138억 원어치의 옷장을 보유한 깔끔하고 단아한 베벌리힐즈 대 저택이 바로 그녀의 ‘정다운 나의 집’이다.

예술품과 디자인 안목이 매우 높고 고급 골동 미술품으로 집안 장식을 즐기는 코트니 러브는 무려 14억이나 들여 최고의 인테리어 디자이너에게 집안 장식을 맡긴 결과, 동화 속 성으로 손색없는 ‘허스트 궁전’의 벽난로를 거실에 심고, 12억 원짜리 그림과 BMW와 맞먹는 3천만 원 짜리 의자 한 쌍을 응접실에 두며 시시 때때로 고급 취향을 즐긴다고 한다. 그녀의 럭셔리 취향은 작은 부분에도 세심하게 드러나는데, 오죽하면 다이아몬드 가루를 계단참에 쓰며, 9백만 원어치 런던 수제품 쿠션을 응접실에 깔아두기 위해 쓴다고.

코트니 러브와 쌍벽을 이루는 악성 루머의 지존, 패리스 힐튼은 코트니와는 정 반대인 취미를 집안 내에 구현했다. 감옥에 다녀온 이후 파파라치라면 질색을 하는 패리스는 지중해풍 저택을 구입, 그녀의 즐거운 밤 문화를 위해 금장식으로 화려하게 가꾸고 검은 가구를 들여 놓은 페르시아 풍 클럽을 지하에 마련하였다는 후문. 그녀의 파티기행은 집에서까지 계속될 모양이다.

꽃미남 배우로 아직도 뭇 여성들의 연인 자리를 꿰차고 있는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는 2008년 여름, 뉴욕시에 친환경 아파트를 지었다. 할리우드에서도 내노라하는 환경주의자 레오나르도는 약 110억 원을 들여 ‘리버하우스’라는 복층 아파트를 짓고, 저탄소 배출에 기여하기 위해 아파트 내 모든 거주자가 사용한 물을 걸러 쓰며 눈물 겨운 지구 사랑에 앞장서고 있다.

시원한 도시 감성을 사랑한 R&B의 샛별 네요는 43억 원에 호가하는 애틀랜타 지역의 펜트 하우스를 거처로 마련했다. 10주간 14억을 펑펑 쓰며 벽과 조명, 샹들리에, 조각상, 거울 등 소소한 소품까지 신경을 쓴 네요는 집안을 온통 ‘네요다움’으로 치장하는 데 각별한 공을 들였다고 한다. 네요 스스로도 ‘100% 나를 표현한 곳이라 여겨지는 집에 살기는 처음’이라며 감동을 표현하기도 했다는 후문이다.

한편 때로 스타들은 개인 별장용으로 사용하기 위해 아예 ‘섬’을 통째로 사버리기도 한다. 2008년 올해, 또 하나의 섬 구입 기록을 추가한 머라이어 캐리는 카리브 해에 위치한 아름다운 바하마 제도 섬들 중 ‘윈드미르’ 섬을 구입했다. 사생활 보호가 철저한 것은 물론 작렬하는 태양 빛 아래 눈부신 푸른 물빛을 갈망한 그녀의 별장 사랑은 마침내 두 번째 남편(닉 캐논)까지 맞아들이는 신혼 입구로 활용했다. 그녀의 꿈 같이 달콤한 결혼식이 이루어졌던 것.

그 밖에도 2년 간의 캠핑카 생활을 청산하고 140억 원을 들여 말리부 저택으로 이사한 매튜 매커너히의 아름다운 해변의 집, 4백 병의 와인 저장고와 개인 사우나, 태양열 온수 수영장을 보유한 해골 장신구의 여왕 에이브릴 라빈 등 大 스타들의 다양한 럭셔리 하우스가 함께 소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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