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매일닷컴】지난달 산업생산이 26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데다 투자까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통계청이 30일 발표한 ‘2018년 3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전산업생산은 전월에 비해 1.2% 감소했다. 이는 2016년 1월 이후 최저치다. 반도체(1.2%) 등은 늘었지만 자동차(-3.7%)의 하락이 큰 영향을 미쳤기 때문이다. 한국지엠 사태 등으로 자동차 생산이 줄어든 데다 자동차 수출 부진까지 겹친 것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기계장비(-4.3%)가 축소된 것도 하락세를 가중시켰다. 건설업도 감소했다.그 여파로 제조업평균
[월드경제신문/시사매일] 국제 해커 집단 ‘어나니머스’가 16일 예고한 4월 14일 한국 정부에 대한 사이버공격을 취소한다고 24일 발표했다.명분이 없다는 게 이유다. 그러나 이것이 사실일지 여부는 현재로서는 알 수 없다. 어나니머스는 그 실체가 제대로 알려져 있지 않다. 그럼에도 정부와 국내 보안업계는 바짝 긴장하고 있다.지난해 해킹 공격 예고가 있은 후 실제로 언론사와 정부 기관의 주요 웹사이트에 대규모 사이버 해킹이 이뤄진 전례가 있기 때문이다.한국인터넷진흥원(KISA)도 정부사이트와 정보통신기반시설을 포
[월드경제신문/시사매일] 국내 10대 그룹이 보유한 땅값이 사상 처음으로 60조원이 넘었다는 보도가 나왔다.재계 정보 사이트 재벌닷컴이 23일 밝힌 바에 따르면 자산 상위 10대 그룹의 93개 상장사의 토지 현황을 조사한 결과 장부가로 작년말 기준 60조3046억원에 달했다.전년의 57조5417억원보다 4.8% 증가한 것이다. 장부가로 이 정도 금액이니 실제 가격은 이를 훨씬 상회할 것은 어렵지 않게 짐작할 수 있다.지금 각 그룹들의 곳간에는 투자하지 않고 쌓아놓은 유보금이 수십조원에 달한다. 경제의 선순환을 위해서라도 이 돈은 투
[시사매일][社 說]-①정보 보안 의식 없는 IT강국은 사상누각KB국민카드, 롯데카드, NH농협카드 등 카드 3사의 고객 정보 유출 사건이 점입가경이다.코리아크레딧뷰로(KCB) 전 직원 박모(39)씨가 고객 정보 1억400만건을 빼돌린 사실이 적발돼 구속될 당시만 하더라도 정부의 관련기관들은 일제히 불법 유통되기 전이라 고객에게 피해가 전혀 없을 것이라고 장담했었다.그러나 이러한 장담은 검찰이 14일 고객 이름과 휴대폰 번호 등 최대 19개 정보가 들어 있는 개인 정보 8300만건이 외부에 팔려나갔다고 밝히면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전세난이 가중되면서, 일부 기획부동산업자들이 철거(예정)가옥(일명 딱지)을 사들여 웃돈을 받고 다시 되팔고 있어 서울시가 이에 대한 집중단속에 나선다. 서울시는 18일부터 일부 기획부동산업자들이 세곡, 우면지구 등 강남권 인기 지구 장기전세주택(시프트) 입주를 보장하면서 최대 8000만원의 웃돈을 받고 불법 거래하는 행위
[시사매일=이기옥 기자] 2010년 올해 조용히 저물어가는 경인년을 보내기 아쉬워하듯 28일 새벽부터 수도권 전지역에 온통 하얀 눈가루를 선사했다.
[시사매일/사건] 13일 하루에 2명이나 신종인플루엔자 A(H1N1) 감염으로 인해 사망하는 사건이 이어지고 있다. 보건복지가족부 중앙인플루엔자대책본부의 보고에 따르면 13일 오후 78세 남성이 신종플루 감염으로 사망했다고 밝히고, 사망자는 평소에 알콜중독과 간경화, 고혈압을 앓고 있는 고위험군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복지부는 이 남성은 발열 등의 증상
미국계 사모펀드 론스타가 투자한 강남금융센터가 서울 강남구 등을 상대로 낸 등록세 등 부과처분 취소소송 파기환송심에서 서울고법 행정3부가 원고 승소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폐업상태의 기업 주식이 모두 제3자에게 넘어가 경영진과 자본, 상호, 사업목적 등이 변경됐다고 해도 이를 신규 법인 설립으로 볼 수 없는 만큼 신규 법인 설립을 전제로 등록세를 중과세한
쌍용자동차 노사협상이 결국 결렬됐다. 나흘간이나 마지막 협상에 나섰으나 결국 양측의 입장차를 좁히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는 너죽고 나죽자는 것이다. 쌍용차에 대해 시장에서는 회생 가능성이 희박하다고 진단한지 이미 오래다. 낮은 노동생산성에 소비자의 욕구를 충족시킬만한 차종생산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차를 누가 구매하려고 하겠느냐는 힐난이 계속돼 왔다. 그러
[월드경제/97호/ 사 설] 백용호 신임 국세청장이 취임 일성으로 "할연, 지연, 줄대기, 인사청탁 등이 더 이상 국세청에 발붙이지 못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백 국세청장은 앞으로 인사는 원칙과 기준을 정해 객관적이고 공정하게 실시할 것이며, 청탁 등 바람직하지 못한 행위가 일어날 경우 엄중하게 책임을 묻겠다는 뜻도 밝혔다. 이러한 백
[월드경제/97호/사설] KT노조가 지난 17일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95%라는 압도적 찬성으로 민주노총 탈퇴를 결정한 것은 향후 국내 노동계의 흐름에 커다란 획을 긋는 일대 사건으로 기록될 것이다. 조합원이 3만명에 달하는 거대 조합이 탈퇴한 것은 민주노총에게는 커다란 타격이 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이러한 사태가 발생하게 된 것은 민주노총의 지도노선이
[시사매일/장성준기자] 불황의 영향으로 절약형 휴가가 대세를 이루고 있는 가운데 “휴가지에서도 직접 밥을 해먹겠다”는 경우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휴가 예정지도 해외보다는 국내(88%)가 압도적으로 많았고 숙박시설도 취사가 가능한 콘도가 51%로 제일 높아 휴가비용을 최소화하려는 알뜰족들이 늘어나고 있는 사회상황을 반영했다. C
[시사매일/장성준 기자] 정부는 가을철 신종인플루엔자 대유행에 대비하여 백신 접종을 통해 지역사회 전파를 차단하고, 사회경제적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약1,300만명(전국민의 27%수준)접종에 필요한 백신 확보를 추진하기로 했다. 우선 의료인, 보건·방역요원 등 전염병 대응인력, 영유아·임신부·노인 등 고위험군, 군인(
[社 說] 방송통신위원회가 지난 22일 7월에 출범 예정인 인터넷진흥원 원장에 38세의 김희정 전 한나라당 의원을 선임한 것을 놓고 낙하산 인사 논란이 벌어지고 있다. 인터넷진흥원은 방통위 산하 정보보호진흥원, 인터넷진흥원, 정보통신국제협력진흥원 등 3개 기관을 통합해 다음달 새로 출범하기에 통합과정에서 상당한 진통이 뒤따를 것으로 예상된다. 그렇기 때문에
[社 說] 삼성경제연구소가 자체 개발한 ‘사회갈등 지수’를 통해 주요국의 사회갈등 수준을 비교한 ‘한국의 사회갈등과 경제적 비용’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이 사회갈등으로 인해 1인당 GDP의 27%를 날려버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참으로 우려스러운 일이다. 우리의 경제는 선진국으로 진입하는 길목에서 IMF사태로 발목이
[시사매일/편집인] 오는 7월1일이면 비정규직 고용기간을 2년으로 제한한 비정규직보호법이 처음으로 적용된다. 이에 따라 비정규직의 대량해고는 피할 수 없는 현실이 되고 있다. 법을 개정해야 하는 국회가 태업중이기 때문이다. 비정규직을 2년 이상 고용하면 정규직으로 전화시켜야 하는 법 규정이 오히려 실직을 양산하고 있음에도 여야의 대치는 풀릴 기미조차 보이지
[社 說][월드경제신문/ 편집인] 기획재정부가 지난 19일 공공기관운영위원회를 열어 지난해 공공기관장 평가에서 100점 만점에 50점 미만을 받은 소비자보호원장, 영화진흥위원장, 산재의료원장, 청소년수련원장 등 4명에 대해 청와대에 해임을 건의키로 했다. 만시지탄(晩時之歎)의 감이 없지 않으나 공기업 개혁의 신호를 올렸다는 점에서 그나마 다행스럽다. 그동안 기관
저탄소 녹색성장이 국가적 트랜드로 자리를 잡아가면서 동참 기업이 늘고 있다. 바람직한 일이다. 국제적으로 환경에 유해한 물질에 대한 규제가 갈수록 강화되고 있는 점에서 정부가 친환경 제품 생산을 장려하는 것은 당연하다. 특히 선진국이 유해물질 사용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수출로 먹고 사는 우리에게는 이러한 방향으로의 정책 전환은 생존
[월드경제 / 사설] 북한의 2차 핵실험에 대한 제재 조치 일환으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강력한 대북 금융제재가 추진되고 있다. 유엔 안보리가 대북 금융제재를 추진하는 것은 지난 2006년 미국의 BDA(방코델타아시아) 북한 자금 2500만달러 동결이 커다란 효과가 있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유엔 안보리의 금융제재가 실행되면 북한은 대외 금융거래가 중단
【월드경제 87호 社說】현대자동차 노조 물량대책위원회가 울산3공장에서 만드는 아반떼 생산물량 일부를 울산2공장에서 생산할 수 있도록 한 것은 일자리 나누기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는 계기가 됐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한다. 특히 현대차 노조가 그동안 한 생산라인에서 여러 차종을 함께 만드는 혼류생산을 반대해 왔다는 점에서 이번 결정은 더욱 의미가 크다. 지금 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