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노조가 18일에도 부분파업을 벌였다. 벌써 열흘째다. 현대차 노사가 올해 임금과 단체협약에 대해 좀처럼 합의를 이끌어내지 못하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노사는 지금까지 38차에 걸친 교섭을 벌였다.그럼에도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고 대립만 계속하고 있다. 노조는 19일도 부분파업을 실시한다는 입장이다. 언제 끝날지 모르고 이어지고 있는 현대차 파업이 우려스럽다.사실 현대차 노조의 파업은 새삼스러운 일은 아니다. 현대차 노조가 설립된 이후 지난 30년 간 파업이 없었던 해는 손꼽을 정도다. 그래도 현대차 파업에 많
우리도 금리 인상이 조만간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기준금리 인상을 시사했다는 점이 이를 뒷받침한다.이 총재는 지난 4일 경제전문가들을 초청해 가진 경제동향간담회에서 주요국 통화정책 추이나 글로벌 자금 이동 동향 등을 면밀히 점검하면서 적절히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은 관계자는 이에 대해 금리 인상 가능성을 열어놓은 것이라고 해석했다.이 총재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달 12일에도 금리 인상 가능성을 언급했다. 이 총재가 금리 인상을 언급한 것이 취
한때 '꿈의 직장'으로 호기롭게 시작했던 쿠팡이 부당해고 논란에 휩싸였다.1년차 연봉 최대 3800만원, 6개월후 정규직 전환 등 파격적인 대우, 직접 고용 배송인력이라는 쿠팡맨의 유명세는 현실과 다르다는 지적이다.업계에 따르면 알려진 것과 다르게 악명높은 업무강도와 까다로운 정규직 전환심사로 이직.퇴사율도 높다.지난달 30일 전.현직 쿠팡맨 76인으로 구성된 쿠팡사태대책위원회(대책위)가 국민제안 접수창구 '광화문1번가'에 문재인 대통령 앞으로 탄원서를 제출했다.탄원서를 제출
렛츠런파크 부산경남 마필관리사 사망 사건 일주일 전 한국마사회가 말관리 전문가 양성을 위한 인재 모집을 한 사실이 드러났다.마사회에 따르면 최근 관련 직종의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직업훈련과 채용을 연계한 사업을 통해 말 산업 전문가를 육성하고 구직난도 해소하겠다는 취지다.마사회는 마필관리사 등에 막강한 권력을 가지고 있지만 책임은 지지 않는 구조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마필관리사는 원래 마사회 소속이었으나 1993년 개인마주제 시행 이후, 마주는 조교사(마방 총괄 개인사업자)에게 경주마를 위탁하고 조교
수질 개선과 가뭄 및 홍수 예방 등을 기치로 내걸고 22조2000억 원이라는 천문학적인 세금이 투입된 4대강 사업이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태풍의 눈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4대강 정책감사를 지시한 가운데 감사원이 본격적인 감사에 착수하면서 4대강 사업의 민낯이 드러날지 주목된다. 특히 이명박 정부 당시 4대강 사업 자금조달 방법 등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금융투자협회와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MB정부 5년(2008~2012년)간 특수채 발행규모가 384조5222억 원에 달했던 것으로 확인되
지난 1월 친척, 지인 등 차명계좌를 이용해 주식의 양도소득세 수십억 원을 탈루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한국콜마 윤동한(70) 회장이 1심에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29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8부(최병철 부장판사)는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조세, 조세범 처벌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윤 회장에게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검찰 조사결과, 윤 회장은 한국콜마 등 주식을 인수한 뒤 이를 다시 매각해 시세차익을 얻더라도 세금을 내지 않을 목적으로 차명으로 주식을 거래한
국내 최대 공기업 중 하나인 한국마사회가 정규직 직원 임금은 올리고 비정규직 노동자는 해고해 논란에 휩싸였다. 마사회는 경영합리화를 이유로 지난 3월 제주경마장 용역노동자 2명을 부당해고했다. 이에 대해 노조 측은 해고된 사람들은 용역노조 부위원장과 평소 노조 일에 적극적이었던 조합원이었다며 보복조치라는 주장이다.실제로 마사회는 지난해 정규직 직원 연봉을 10% 가까이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전체 직원 중 약 10%만이 정규직인 마사회에는 노조만 5개다. 90%에 가까운 비정규직 직원들의 특성을 분류한 노
경찰이 26일 삼성중공업 박대영 대표이사와 김효섭 거제조선소장을 소환했다. 지난 1일 경남 거제 삼성중공업에서 31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크레인 사고로 경찰이 관련인들을 조사 중이다.김효섭 소장은 지난 24일에 이어 이번에 두번째 조사를 받던 중 안전관리소홀의 책임으로 참고인에서 피의자로 신분이 바뀌어 불구속 입건됐다.경찰은 박대영 대표이사에게 평소 안전관리를 제대로 했는지 조사했고 박 대표이사는 대표로서 안전관리 시스템을 제대로 갖추지 못한 점을 인정하는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앞서 경찰은 크레인 기사와
금융위원회가 시장질서교란행위 금지를 위반한 한미약품 직원 등에 대규모 과징금을 부과했다.금융위는 지난 24일 미공개 내부정보를 이용해 주식거래를 하고 부당이득을 챙긴 14명에 대해 24억 원의 과징금을 부과 조치했다.금융위에 따르면 한미약품 법무팀 직원 A씨가 관계사와의 계약해지 사실을 타사 직원에게 알리면서 미공개 내부정보가 광범위하게 퍼지기 시작했다.정보를 들은 투자자들은 미공개중요정보임을 알면서도 한미약품 주식을 매도해 손실을 피한 것으로 드러났다. 금융위는 명백한 시장질서교란행위 금지 위반이라며
LG그룹 물류 자회사인 판토스가 갑질 논란에 휩싸였다. 협력업체들을 상대로 낮은 가격에 운송계약 체결을 요구하고 있다는 의혹이다.YTN은 24일 한국선주협회에서 입수한 자료를 토대로 판토스가 운송료 인하를 강제적으로 유도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단독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판토스는 입찰 결과가 나오기도 전에 참여 업체들이 제시한 운송료의 등급을 색깔로 미리 알려주는 이른바 '신호등 입찰'을 이용했는데, 원하는 운송료보다 낮으면 초록색, 비슷하면 빨간색, 높으면 검은색으로 표시하는 방식이다. 또 계약서에 기간과 물량을 뺀 채
교보증권이 신고하지 않고 주택건설사업 시행 업무를 하다 금융당국에 적발돼 기관주의 조치와 과태료를 부과 받았다.자본시장법 41조 1항에 의하면 금융투자업자는 이외의 부수업무를 하기 위해 7일 전에 금융위원회에 신고하도록 돼있지만 교보증권은 이를 이행하지 않았다.교보증권은 주택건설사업 목적 특수목적회사(SPC) 31개를 설립해 2015년부터 작년까지 22회에 걸쳐 한국토지주택공사의 공동주택용지 분양입찰에 참가해 2번 낙찰받는 등 주택건설사업 시행업무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또한 교보증권은 인수증권 재매도약정
경기도 남양주시 다산신도시의 한 아파트 공사현장에서 대형 크레인 전복으로 5명의 사상자가 발생해 작업이 전면 중단됐다.고용노동부 의정부지청은 23일 현대엔지니어링이 시공하고 있는 다산신도시 진건지구 B9블럭 공동주택(현대힐스테이트) 신축현장에 대해 전면 작업중지(공사 중지)와 공사현장 전반에 대한 긴급 안전진단을 명령했다.22일 오후 4시 40분께 사고가 난 이 아파트(1283가구 규모)는 2019년 1월 완공 예정으로 현재 전체 27층 건물 가운데 17층을 올렸다.사고는 높이 55m, 가로 80m 건설
거액의 시세차익을 노리고, 해외로 수출된 담배를 다시 국내로 밀반입해 유통시킨 일당이 대거 경찰에 붙잡혔다.지난 21일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관세법 위반 등 혐의로 해외 수출용 면세 담배와 외국 저가 담배 31억원어치를 밀수입한 수출 대행업자 김모(56)씨 등 4명을 구속하고 1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김 모씨 등은 지난 2015년부터 모두 7차례에 걸쳐 수출 담배 22만갑을 국내로 다시 들여와 많게는 10배 이상의 시세 차익을 얻었다.2년에 걸친 기간 들키지 않고 국내유통을 할 수 있었던
여성들을 대상으로 한 몰래카메라 공포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한 농협지점 노조위원장이 여직원 탈의실에 몰래카메라를 설치했다가 적발됐다.전북 전주의 한 농협 여자탈의실 구석에서 여직원이 소형 렌즈가 장착된 손목시계를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이 농협 노조위원장인 강 모(47)씨를 입건하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22일 전주 완산경찰서에 따르면 강씨는 범행 발각 후 출근하지 않고 있다가 경찰의 수사착수에 부담을 느끼고 자수했다.이밖에도 최근엔 경기도 군포의 한 맥도날드 매장의
수제햄버거업체로 유명한 '아이엠어버거'가 허위메뉴판 논란으로 소비자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아이엠어버거는 서울 마포구 홍익대 입구에 본점을 둔 수제 햄버거 전문업체다. 신선한 빵과 재료를 사용한다고 광고해 세트 메뉴가 1만5000원이상으로 비싸지만 인기를 얻으면서 지방에는 신세계 대구점, 부산 롯데 본점에 입점해 있다.문제는 지난해 12월 대구에서 발생했다. 대구 동구청이 아이엠어버거 대구 신세계점에서 '매장에서 직접 반죽해 아침마다 빵을 굽는다'는 메뉴판에 표시와 달리 실제
신세계그룹 구학서(71) 고문이 한 대학 강연에서 그리스 철학자 플라톤의 말을 인용 '촛불로 바뀐 정권'을 '우매한 민중이 이끈 민주주의'로 빗대 발언한 것이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다.지난 17일 이화여대 경영대에서 경영정책 특강을 한 구 고문은 우매한 민중 발언과 함께 한-일 위안부 합의와 관련해 양국 장관이 만나서 합의한 일을 번복하는 것은 국민성의 문제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져 논란이 가중되고 있다.이화여대에 따르면 구 고문이 한 경영정책 수업은 기업 최고경영자들이 돌아가
가계부채문제와 기업구조조정, 금융정책개편과 서민금융 체제의 대대적 개편 등 금융 시장을 둘러싼 현안이 산적해 있는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의 금융권 인맥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박근혜 정부 시절 박 전 대통령의 모교인 서강대 출신 금융인들이 대거 주요 자리를 차지하면서 이들의 사모임 '서금회'가 구설수에 올랐었다.정치계에선 대선 캠프에서 일했던 금융계 인사들을 문 대통령의 주된 금융권 인맥으로 주목하고 있다.대표적인 인사가 문 대통령 대선캠프 금융경제위원회에서 위원장으로 활동한 오갑수 전 금융감
17일 오전 경남 거제 삼성중공업에서 또 사고가 났다. 지난 1일 크레인 충돌 사고로 노동부의 안전진단이 진행되던 중에 발생된 화재사고다.크레인 사고 직후 고용노동부의 작업 중지 명령에 따라 전 작업장에 작업 중단이 조치됐다가 지난 15일 작업 재개한지 이틀 만이다.오전 10시 7분께 발생한 화재는 20여분 만에 완전히 꺼졌고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남소방본부는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이번 화재는 지난번 크레인 사고가 났던 곳 맞은편인 에틸렌 저장소 공기압축실 냉각
선물환 가격을 담합한 외국계 은행이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에 적발됐다. 도이치은행과 비엔피파리바은행 2개 외국계 은행은 국내 2개 기업이 각각 실시한 선물환 구매 입찰에서 가격을 합의해, 공정위로부터 시정명령과 함께 1억 7천여 만원의 과징금을 부과받았다.선물환은 미래 특정 시점의 환율을 계약 당시에 미리 정해 환율 변동에 따른 위험을 방지하기 위해 거래되는 상품이다. 선물환 가격(선물 환율)은 현물환율(현재 시점에서 거래되는 환율)에 스왑 포인트(현물환율에서 프리미엄 또는 디스카운트 되는 숫자)를 합산
국내 식품기업 오리온이 17일 방송 예정인 KBS 추적 60분에 대해 지난 12일 방송금지 가처분을 신청한 것으로 확인됐다.오리온이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한 추적60분 이날 방송분에는 '재벌과 비자금 1편 - 임원들은 왜 회장님을 고발했나'라는 주제로 오리온 담철곤 회장의 비리 혐의 내용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현재 KBS 추적60분 공식 홈페이지에선 2부작으로 제작된 '재벌과 비자금'의 30초 예고 영상을 볼 수 있다. 공개된 예고 영상에는 담 회장의 비리 의혹을 다룰 것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