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경제 87호 社說】미국을 방문한 영국의 고든 브라운 영국 총리는 지난 4일 미 의회 연설에서 미국의 보호무역 강화 움직임을 비판했다. 이명박 대통령도 뉴질랜드 호주 인도네시아를 순방하면서 세계적인 보호무역주의에 대한 대책을 논의했다. 이렇듯 보호무역주의에 대한 우려가 세계 곳곳에서 동시다발로 터져 나오고 있다. 각국이 글로벌 경제위기를 헤쳐 나가기 위
월드경제【86호】/ 노동부에 따르면 작년 4분기 상용근로자 10인 이상 사업장의 월평균 명목임금이 291만7000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의 296만8000원에 비해 1.7% 하락했다. 명목임금이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은 외환위기 이후 10년만에 처음이다. 월평균 실질임금도 5.9%나 떨어졌다. 임시직이나 일용직을 포함할 경우 명목임금과 실질임금은 각각 2.1%
월드경제【86號】/ 한국생산성본부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자료를 토대로 2007년 노동생산성을 분석한 결과 30개 OECD회원국 가운데 한국이 2년 연속 23위로 나타났다. 노동생산성이란 노동자 1명이 만들어내는 부가가치를 말한다. 그런데 국제무역에서 경쟁관계에 있는 OECD국가 가운데 한국의 노동생산성이 여전히 최하위 수준을 맴돌고 있는 것이다. 그
한나라당 박희태 대표가 지난 19일 신년 기자회견을 갖고 대기업의 투자를 요청했다. 박 대표는 “대기업에는 100조원이 넘는 투자가능 자금이 있다고 들었는데, 즉시 금고문을 열어달라”고 간곡히 말했다. “어려운 상황에서의 투자는 그야말로 나라의 지도자이고 기둥인 대기업만이 할 수 있다”는 말도 덧붙였다. 국민들은
【월드경제 85號 <社說>】최근 들어 중국의 자원확보를 위한 발빠른 행보가 세계의 주목을 끌고 있다. 특히 글로벌 경제위기를 맞아 헐값에 나오는 각국의 석유 철광석 등은 물론 각종 희귀광물까지 확보에 나서고 있다. 작년말 현재 1조9500억 달러에 달하는 막대한 외환보유고를 밑천으로 거침없이 자원확보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 중국은 면적만 하더라도
한국축구 대표팀은 지난 2002년 한일월드컵에서 4강 신화를 이룩했다. 그 중심에 선 사람이 바로 위기에 처한 한국 축구를 구하고자, 국민들의 염원인 "월드컵 16강" 진출이라는 목표를 이루기 위해 네덜란드에서 날아온 이방인 "거스 히딩크(Guus Hiddink)였다. 이제 그로부터 7년 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지금 지구촌은 전쟁
[월드경제 84호] 법원의 법정관리 결정에 따라 쌍용자동차가 기사회생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시장에서 퇴출되지 않았다는 점은 다행이나 그렇다고 살리기로 결정한 것은 분명 아니다. 앞으로 최장 4개월 동안 채권단으로부터 회생절차에 대한 동의를 얻기 위해 각고의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이런 점에서 쌍용차의 회생여부는 이제부터 어떠한 노력을 기울이느냐에 달렸다
[월드경제 84호] 글로벌 경기침체에 따라 지난 1월의 수출이 대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올해도 경기회복은 힘들 것이 확실시 된다. 한국 경제가 내수보다는 수출이 성장을 주도하는 수출주도형 구조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한국의 주요 수출 대상국인 미국 EU 일본 중국 등의 경기회복이 늦어질 경우 수출 감소는 불가피할 것이고, 이는 한국 경제성장의 발
[월드경제 83호]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에서 경제위기에 편승한 보호무역주의를 경계해야 한다는 주요 인사들의 발언이 잇따라 나오고 있는 가운데 미국이 보호무역주의적인 조치를 내린 점을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 미국은 최근 대규모 사회간접자본(SOC) 건설에 들어가는 철강제품을 미국업체 생산제품 사용을 의무화했다. 이는 미국이 자국 산업보호를 위
[월드경제 83호] 4일부터 시행에 들어가는 자본시장통합법(자통법)이 준비소홀로 혼란이 우려된다. 이는 작년 11월 국회에 제출된 자통법 개정안이 여야의 격렬한 대립으로 지난 1월13일에서야 통과돼 준비기간이 부족한데 따른 필연적 귀결이다. 이렇듯 국회가 법안을 늦장 처리하다보니 법 시행을 일주일 남긴 지난 28일에야 자통법 시행령 개정안이 국무회를 통과했
[월드경제 82호]20일 출범하는 미국 오바마 행정부의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 내정자가 인사청문회에서 한미 FTA의 재협상을 시사했다. 이에 따라 우리 관련업계는 한미 FTA가 어떻게 처리될 것인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그러나 우리 정치권은 한미 FTA에 대해 마치 강건너 불구경하는 듯한 모습을 보이고 있어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 한나라당은 조속히
[월드경제82호] 이명박 대통령이 일자리를 나누기 위한 방안으로 ‘잡 셰어링’을 제안했다. 고통 분담 차원에서 임금을 낮춰 고용을 늘리자는 것이다. 대통령의 이러한 제안은 현재 우리가 겪고 있는 경제위기가 가정을 파괴할 정도로 혹독하다는 점에서 시의적절했다고 본다. 최근 한 구청에서 환경미화원을 뽑는데 지원자 가운데 대졸자가 부지기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