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사매일】◇ 분열과 갈등 뛰어넘어 새로운 이정표프란치스코 교황이 4박5일의 역사적 한국 방문을 성료하고 로마 교황청에 귀환했다. 금번 교황의 방한은 역대 세 번째로서 즉위 후 아시아 첫 방문지이자 세 번째 해외 여정으로 25년 만 이다.교황청은 해방 이후 한국과 각별한 인연을 맺어왔다. 1963년 김용식 외무부 장관이 한국 각료로는 교황 바오로 6세와 첫 단독 회견하고, 동년 12월에는 교황청과 외교 관계를 공식 수립했다.한국에 천주교가 도래된 지 2백주년 기념을 위해 교황 요한 바오로 2세가 비행기에서 내리는 순간 땅에
【시사매일】◇ 與黨 압승에 세월호 특별법 표류 지난 4월 16일 수학여행을 떠났던 고등학교 2학년 325명의 학생들 중 245명이 사지(死地)의 운명이 됐고, 5명의 학생은 아직 오리무중 신세다. 일거에 자녀를 잃은 부모들은 너나 할 것 없이 잠 못 이루며 통한의 눈물을 멈추질 못한다.대한민국 건국 이래 최악의 참사라고 모두 목청을 높였지만, 사건 발생 4개월이 다되도록 배가 왜 침몰했는지, 국가는 침몰하는 배에서 어찌 수수방관의 모습을 보였는지, 대통령은 수장되는 선박이 TV로 생중계되는 시간에 무엇에 몰두했는지? 제대로 그
【월드경제신문=소장현 편집위원】박근혜 2기 경제팀 수장인 최경환號가 정식 출범했다.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가진 취임식에서 부동산시장 활성화의 기치를 걸고 경제 회복을 거듭 천명했다.최경환 장관은 취임 후 첫 행보로 새벽시장을 찾았는데, 내수 살리기와 민생경제 회복, 비정규직 문제 해결, 현장중심 서민행보를 시각화 한 것이라는 것이 대체적 평가다.최 부총리는 이 날 간담회에서 “모든 경제주체가 신명나게 활동할 수 있도록 의욕과 활력을 불어넣는 것이 최상의 과제”라며 &ldq
[월드경제신문/시사매일] 국제 해커 집단 ‘어나니머스’가 16일 예고한 4월 14일 한국 정부에 대한 사이버공격을 취소한다고 24일 발표했다.명분이 없다는 게 이유다. 그러나 이것이 사실일지 여부는 현재로서는 알 수 없다. 어나니머스는 그 실체가 제대로 알려져 있지 않다. 그럼에도 정부와 국내 보안업계는 바짝 긴장하고 있다.지난해 해킹 공격 예고가 있은 후 실제로 언론사와 정부 기관의 주요 웹사이트에 대규모 사이버 해킹이 이뤄진 전례가 있기 때문이다.한국인터넷진흥원(KISA)도 정부사이트와 정보통신기반시설을 포
[월드경제신문/시사매일] 국내 10대 그룹이 보유한 땅값이 사상 처음으로 60조원이 넘었다는 보도가 나왔다.재계 정보 사이트 재벌닷컴이 23일 밝힌 바에 따르면 자산 상위 10대 그룹의 93개 상장사의 토지 현황을 조사한 결과 장부가로 작년말 기준 60조3046억원에 달했다.전년의 57조5417억원보다 4.8% 증가한 것이다. 장부가로 이 정도 금액이니 실제 가격은 이를 훨씬 상회할 것은 어렵지 않게 짐작할 수 있다.지금 각 그룹들의 곳간에는 투자하지 않고 쌓아놓은 유보금이 수십조원에 달한다. 경제의 선순환을 위해서라도 이 돈은 투
[시사매일][社 說]-①정보 보안 의식 없는 IT강국은 사상누각KB국민카드, 롯데카드, NH농협카드 등 카드 3사의 고객 정보 유출 사건이 점입가경이다.코리아크레딧뷰로(KCB) 전 직원 박모(39)씨가 고객 정보 1억400만건을 빼돌린 사실이 적발돼 구속될 당시만 하더라도 정부의 관련기관들은 일제히 불법 유통되기 전이라 고객에게 피해가 전혀 없을 것이라고 장담했었다.그러나 이러한 장담은 검찰이 14일 고객 이름과 휴대폰 번호 등 최대 19개 정보가 들어 있는 개인 정보 8300만건이 외부에 팔려나갔다고 밝히면
[시사매일] 경제는 곧잘 바람이나 물의 흐름에 비유되곤 합니다. 자본의 흐름과 물류의 이동이 바람과 물의 움직임과 비슷하게 느껴지기 때문일 것입니다.사실 바람이 불지 않는 세상은 상상하기 어렵습니다. 바람은 고기압에서 저기압으로 움직이는 공기의 흐름이 만들어냅니다. 자본이 이익을 좇아 움직이듯 말입니다. 이로 인해 세상은 많은 변화의 동인(動因)을 얻곤 합니다. 물론 매번 고르게 부는 것만은 아닙니다.훈풍이 불어 모두의 마음을 편안하게 하기도 합니다만 간혹은 강력한 태풍으로 수많은 생명을 앗아가고, 재산을 송두리째 날려버려 질곡의
[월드경제신문/시사매일] 우리 경제가 심상치 않습니다. 글로벌 경제 위기 여파가 아직도 계속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올해 우리 경제성장률은 3%에도 미치지 못할 것이라는 예측마저 나오고 있습니다. 수출환경도 주요 무역 상대국의 경기 침체로 점점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오바마가 재선에 성공했지만 이것이 미국 경제의 즉각적 회생을 담보하는 것은
[월드경제신문/시사매일] on · off 종합경제지 / 월드경제신문[184호]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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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비자원이 전기면도기 54종과 전동칫솔 14종의 평균 수입가격, 소비자가격, 유통구조, 판매점별 소비자가격 등을 조사한 결과 소비자가격이 수입가보다 2~3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기면도기의 평균 수입가는 6만841원이었으나 소비자가 구매한 가격은 16만1947원에 달했다. 전동칫솔의 경우 3만8068원에 들여와 10만3258원에 팔았다. 평균가격
금융당국이 은행에 이어 보험, 상호금융, 저축은행 등 제2금융권의 금리체계에 대해서도 일제 점검에 나선다. 은행의 가산금리 체계에 대한 불신도 문제지만 사실 제2금융의 금리 산정 기준은 더 미흡하다는 지적은 그동안 끊임없이 제기돼 왔다. 만시지탄이지만 이제라도 점검에 나섰으니 그나마 다행한 일이다. 그동안 금융권, 특히 은행은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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