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종걸 의원(경기 안양 만안구)이 18일 법무부장관이 수사지휘권을 서면으로만 하도록 하고 정보공개법에 따라 공개하도록 하는 '검찰청법 개정안'을 발의했다.검찰수사에 대한 법무부장관의 수사지휘권 문제는 역대 정권마다 논란이 돼 왔다. 최근 검찰이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를 수사하는 과정에서도 박근혜 대통령이 김현웅 전 법무부 장관에게 국정농단 사건에 대해 수사 지휘권을 발동하도록 지시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되기도 했다.이에 이종걸 의원은 "법무부장관의 검찰 수사지휘권은 막강한 검찰
최근 최순실 씨와 이복형제 최재석 씨가 수천억 원대의 재산 상속을 둘러싸고 분쟁을 벌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아버지 최태민 씨는 1994년 5월 사망 전 수천억 원대 재산을 다섯째 부인이 임선이씨가 낳은 최순실 자매 4명에게 각각 4분의 1씩 나눠줬다.그런데 최태민 씨 사망 직후 중국에 머물던 최순실 씨의 이복 최재석 씨 형제가 상속 재산 분할을 요구하고 나섰다. 그러나 최순실 씨 등은 이미 상속 절차가 끝났다며 한 푼도 줄 수 없다고 맞섰다.결국 최재석 씨 형제는 합의금 외 단 한 푼의 재산도 상속받지 못했다. 그렇다면 상속인의 이
올초 제23대 농협중앙회장으로 선출된 김병원 회장이 부정선거 의혹으로 검찰에 소환된다.29일 서울중앙지검 공안2부(이성규 부장검사)는 오는 30일 김 회장을 소환해 조사한다고 밝혔다.김 회장은 지난 1월 치러진 농협중앙회장 선거결선 투표를 앞두고 불법 선거운동(위탁선거법 위반 등)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김 회장은 나주남평농협 13대~15대 조합장을 역임한 민선 이후 처음 호남 출신으로 농협중앙회장 자리에 올랐다.검찰은 지난 17일 김 회장의 사무실과 자택 등을 압수수색해 불법 선거운동 관련 증거를 확보한
아우디폭스바겐 배출가스 조작 사건을 조사 중인 검찰이 수사 후 처음으로 임원을 참고인으로 소환조사했다.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인증담당 이사 윤 모씨는 의혹 전반에 깊이 연루돼 있어 참고인 신분에서 향후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서울중앙지검 형사5부(최기식 부장검사)는 윤씨를 상대로 미인증 차량 수입과 배출가스 시험 성적조작 의혹 전반과 본사 개입 여부 등을 조사할 방침이라고 13일 밝혔다.폭스바겐은 2013년 환경부가 환경인증, 품질관리실태 점검을 할 당시 과징금을 줄이려 인증을
박지원 의원 징역형 파기환송
천억 원 대의 횡령·배임 혐의 등으로 기소 돼 2심에서 징역 3년을 선고 받았던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파기환송심에서 징역 2년 6월의 실형을 선고 받았다.15일 서울고법 형사12부(부장판사 이원형)에 따르면 이재현 회장에 대한 파기환송심에서 징역 2년 6월과 벌금 252억 원을 선고했다.
새정치민주연합 박지원 전 원내대표는 1일 서울고검 국정감사에서 “박원순 시장 아들 박주신 씨와 관련한 병역 의혹에 대해 병무청, 검찰, 법원 등 국가기관에서 6번이나 혐의 없음 처분을 내렸다”며 “과연 똑같은 내용으로 똑같은 수사를 받고 또 재판을 받는 것이 과연 타당한 것이냐"고 추궁했다.박 전 원내대표는 “박주신 씨가 제출한 자생병원 X-RAY 사진에 대해서 병무청장은 병무청 CT 촬영 신분확인 시스템으로 박주신 씨의 것임이 입증 됐다”며
【시사매일 한운희 기자】법무부가 오는 19일부터 기부 문화를 활성화하기 위해 새로 제정된 ‘공익신탁법’을 시행한다.18일 법무부에 따르면 이번 새로 제정된 ‘공익신탁법’은 기존 공익신탁 제도를 전면 재정비한 것으로, 공익신탁을 허가제에서 인가제로 완화해 누구나 쉽게 공익신탁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되, 공시제도를 도입한다.또한 일정 규모 이상의 공익신탁은 외부 감사를 받도록 의무화 하며, 법무부에서 관리·감독을 전담함으로써 공익신탁의 건전성과 투명성을 강화했다.아울러 신탁계약
【시사매일 최정아 기자】간통죄 법이 생긴지 약 62년 만에 폐지가 됐다.헌법재판소(헌재)는 26일 오후 2시 17건의 간통죄를 처벌하도록 한 형법 조항의 위헌성 재판에서 헌법재판관 9명 중 7명이 '형법 241조(간통죄)는 헌법에 위반'이라고 위헌 의견을 내놔 형사적 간통죄는 지난 1953년 법이 생긴지 62년 만에 역사속으로 사리지게 됐다.이와 관련해 2008년 10월 30일 이후 간통혐의로 기소되거나 형이 확정된 5466명에 대해서도 공소 취소나 재심을 청구해 구제받을 수 있게 됐다.한편 간통죄 처벌 조항을 두고 찬반 논
【시사매일 박규진 기자】대법원이 현대자동차 하청업체 근로자 복직소송 상고심에서 노조 및 하청업체 근로자들의 일부승소 판결을 재 확인했다.대법원 1부(주심 고영한 대법관)는 26일 김모 씨 등 7명이 "근로자 지위를 확인해달라"며 현대차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의 상고심에서 '불법파견 2년이 지난 원고 4명에 대해서만 현대차 소속 근로자로 인정한다'고 원고 일부승소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
【시사매일 최정아 기자】서울중앙지방법원은 지난 10일 KT와 LG유플러스가 제기한 ‘3밴드 LTE-A 세계 최초 상용화’ 관련해 SK텔레콤 광고 금지 가처분 사건에 대해 "전 매체 광고 배포를 금지하라"고 23일 결정했다. SK텔레콤은 지난 12월 29일부터 판매용 단말이 아닌 체험단용 갤럭시노트4 S-LTE 단말기를 이용해 ‘3밴드 LTE-A 세계 최초 상용화’를 발표하고 지난 9일부터는 TV광고까지 진행한 바 있다. 한편 SK텔레콤은 법원의 판결에 따라 ‘3밴드 LT
【시사매일=최정아 기자】법무부가 오는 29일자로 고검검사급 검사 전보 21명, 일반검사 전보 47명, 임용 14명 등 검사 82명에 대한 인사를 실시했다고 25일 밝혔다.이번 인사는 전국 청에서 특수수사 경험이 풍부한 검사들을 발탁해 서울중앙지검에 배치함으로써, 민관 유착 비리 등 수사 역량을 극대화 했다.‘세월호 침몰 사건’ 관련 수사, 해운비리 수사 등으로 사건 부담이 가중된 일선 검찰청에 업무 분석을 통해 경력 검사들을 우선적으로 충원해 국민들의 편익 증진과 인권 보호에 만전을 기하고자 했다.고검검사급
【시사매일=김태훈 기자】법원이 대출사기 사건에 인해 지난 3월 12일 법정관리(기업회생절차)를 신청한 KT ENS(대표이사 강석)의 회생계획을 인가했다.22일 서울중앙지방법원 파산3부(재판장 판사 윤준)는 KT그룹 내 엔지니어링 전문 계열사 KT ENS의 회생계획을 인가했다.이 날 회생계획안 인가를 위한 제2·3회 관계인집회에서 회생담보권자 100%, 회생채권자 95.2% 동의에 따라 KT ENS의 회생계획은 인가됐다.회생계획의 요지는 채무금액을 100% 현금으로 변제하고, KT의 지분율을 종전과 동일한 100%로
【시사매일=최주영 기자】가족관계등록부에 아버지로 기재 돼 있지 않다고 하더라도 양육비를 부담할 책임이 면제되는 것이 아나라는 판결이 나왔다.15일 법무법인 가족에 따르면 지난 2010년경 유화(여·당시 22세)는 해모수(남·당시 23세)와 일시 동거를 하다가 임신을 하게 됐다.유화가 임신 사실을 해모수에게 말하자 해모수는 경제적인 능력이 되지 않을 뿐만 아니라 결혼까지는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하면서 낙태를 요구했다. 유화는 고민하다가 혼자라도 아이를 낳아 기르기로 했다.해모수는 얼마 후 입대를 하게 됐고
【시사매일=최정아 기자】법제처(처장 제정부)는 2명 이상이 공동으로 사립유치원을 설립·경영할 수 있다고 해석했다.‘유아교육법’에 따르면 사립유치원을 설립·경영하려는 법인 또는 사인(私人)은 시설·설비 등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설립기준을 갖춰 교육감의 인가를 받아야 하는데, 여기서 사인은 1명을 말하는 것인지, 아니면 2명 이상의 개인도 포함되는 것인지가 문제가 된다.17일 법제처에 따르면 법인이 아닌 사인의 경우 2명 이상이 공동으로 유치원의 설립·운영을 할 수 없도록 하는 것은 헌법상
【시사매일=최정아 기자】최근 세월호 침몰 사고로 인한 소유주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이 회생절차의 허점을 이용해 2000억 원에 달하는 채무를 탕감받고 세모그룹을 사실상 재건해 자기의 이익만 추구하다가 세월호 참사를 내고 말았다.이와 관련해 회생절차를 악용해 빚만 탕감받고 경영권을 다시 가져가는 소위 ‘유병언식 기업재건’을 막기 위한 ‘채무자 회생 및 파산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10일 국무회의를 통과해 국회에 제출될 예정이다.이번 개정안은 이러한 일이 되풀이 되지 않도록 회사를 부도낸
【시사매일=최정아 기자】법제처(처장 제정부)는 3일 최근 지방공사의 정관에 비위와 관련해 조사 중이거나 수사 중인 임직원 등의 의원면직을 제한하는 내용의 규정을 둘수 있다고 해석했다.법제처에 따르면 지방공기업법 제56조 제1항에서는 △목적 △명칭 △사무소의 소재지 △사업에 관한 사항 △임직원에 관한 사항 등을 지방공사의 정관에 필수적으로 포함돼야 하는 사항으로 규정하고 있으나, 그 외에 비위와 관련해 조사 중이거나 수사 중인 임직원 등의 의원면직을 제한하는 규정을 지방공사의 정관에 둘 수 있는지에 관해 규정하지 않았다.이에 법제
【시사매일=최정아 기자】법무부는 10만 원 이상의 일반 금전거래에 적용되는 최고이자율을 연 25%로 정하는 ‘이자제한법 제2조제1항의 최고이자율에 관한 규정’ 일부개정령안이 3일 국무회의를 통과해 공포된다고 밝혔다.이번 개정령안은 지난 1월 개정된 ‘이자제한법’이 이자의 최고한도를 하향하면서 구체적인 최고이자율은 대통령령에서 정하도록 함에 따라 최고이자율을 현행 연 30%에서 연 25%로 낮추는 내용이다.개정령안은 개정법 시행일인 오는 7월 15일에 맞춰 시행될 예정이며, 이에 따라 개
【시사매일=홍석기 기자】온 국민을 슬픔과 충격으로 몰아넣은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지 한 달 여의 시간이 지났지만 아직도 세월호 운영사인 청해진해운을 둘러싼 각종 의혹들은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지고 있다.세월호 침몰 사고를 수사 중인 검경합동수사본부는 현재 도피 중인 청해진해운의 실소유주로 알려진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73)이 이번 사건의 실마리를 풀 수 있는 핵심 인물로 보고 현상금 5억 원을 내걸고 지명수배까지 내린 상태다.검찰 수사를 통해 볼 때 이 사건은 기업 오너 일가의 탐욕이 부른 대참사라는 게 대체적인 시각이다.
【시사매일=최정아 기자】검찰은 16일 오후 세월호 선사인 청해진해운의 실소유주로 알려진 유병언(73) 전 세모그룹 회장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검찰이 유 전 세모그룹 회장이 이날 오전 10시까지 검찰에 출석을 요구해도 불구하고 아무런 입장 표명없이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체포영장 청구 절차를 무시하고 곧바로 구속영장을 청구한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법원은 유 씨에 대한 영장실질심사 일정이 잡히면 구인장을 발부하게 된다. 만일, 법원은 유 씨가 예정된 실질심사에도 불출석 시 구인장 기간을 연장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