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에 터진 미국발(發) 금융위기가 또다시 세계 금융시장을 휘청거리게 만들고 있다. 미국 4위 투자은행 리면브러더스가 미 정부의 지원 거부와 영국 바클레이스은행과의 지분매각 협상 결렬 등 모든 노력이 실패로 돌아가자 파산보호신청을 한 여파다. 리먼브라더스의 채무는 6130억 달러규모로 파산보호신청 사상 최대 손실이 예상된다. 게다가 미국 최대 증권회사
1100만명이 넘는 GS칼텍스의 고객정보 유출 사건은 돈을 노린 내부자의 소행으로 드러나고 있다는 점에서 충격적이다. 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센터는 이번 사건과 관련해 GS칼텍스의 콜센터 운영을 담당하는 자회사 직원 정모씨 등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정씨는 자신의 고객정보 DB 접근 권한을 이용해 올해 7월초부터 한달 동안 자신의 업무용 컴퓨터에 고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서둔동에 위치한 한국의 농업유전자원센터가 세계종자은행으로서 역할을 수행하게 됐다. 농촌진흥청이 유엔 식량농업기구(FAO) 세계작물다양성재단과 농업유전자센터를 세계 각국의 종자를 보관하는 국제안전중복보전소로 지정하기로 양해각서를 체결한데 따른 것이다. 세계작물다양성재단은 전쟁이나 천재지변에 대비해 노르웨이 북부 스발바르 섬에 &lsquo
방송통신위원회가 고객의 개인정보를 마음대로 취급해온 통신사에 대해 영업정지 등 철퇴를 가했다. 만시지탄의 감이 없지 않지만 바람직한 결정을 내렸다. 방통위는 25일 전체회의를 열고 초고속인터넷 가입자의 개인정보를 유용한 KT와 LG파워콤에 대해 각각 30일과 25일의 영업정지 처분을 내려 초고속인터넷서비스 신규 가입자 모집을 못하도록 했다. 이와 함께 KT
가계수지가 적자를 면치 못하는 ‘적자가구’가 늘어나고 있어 가계부채를 줄이기 위한 정부의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물가는 큰 폭으로 오르고 있는 반면 소득은 그만큼 늘지 못하고 있어 가계발(發) 경제위기가 우려되기 때문이다. 통계청의 가계수지 동향에 따르면 2분기 농어가와 1인 가구를 제외한 전국 가구 중 적자 가구의 비율은 작년 동기 대
취업난이 계속되고 있다. 그러나 한편에서는 구인난에 시달리다 못해 해외에서 인력을 구해야 하는 실정이다. 통계청이 발표한 올 7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자는 2390만 30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만3000명 늘어나는데 그쳐 작년 같은 달의 30만3000명의 절반 수준에 불과했다. 특히 지난 3월부터 5개월째 취업자 증가폭이 20만명을 밑돌고
정부가 에너지 확보와 신재생에너지산업 활성화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2030년까지 원자력 발전 비중을 59%로 늘리는 한편 석유 가스의 자주개발률을 40%로 높이기로 했다. 또 풍력 태양열과 같은 신재생에너지산업을 육성해 석유의존도를 크게 낮춘다는 방침이다. 고유가 시대를 맞아 세계적으로 에너지 위기감이 높아가고 있는 시점에 나온 적절한
소비자물가가 급격히 오르는 반면 소비는 빠르게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게다가 무역수지 적자도 계속 늘어나고 있다. 최근 정부가 잇따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내수와 수출 모두가 난기류에 빠져 서민들의 살림살이가 더욱 힘들어지고 있다.7월31일 통계청이 발표한 ‘6월 산업활동 동향’을 보면 6월 소비재판매액은 작년 동월 대비 1.
최근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 투자가들이 주식을 대거 팔아치우는 등 한국시장이 외국인들로부터 매력을 잃어가고 있다는 징후가 나타나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30여일동안 순매도가 이어지면서 전체 시가총액에서 외국인이 차지하는 비율이 20%대로 떨어졌다. 2001년 이후 처음이다. 이에 따라 올 상반기 외국인 주식투자의 순유출 규모는 221억4040만 달러에
공기업의 모럴해저드가 극에 달한 것으로 보인다. 최근 검찰은 올 4월부터 3개월간 40개 공기업 비리를 단속한 결과 절반이 넘는 21개 공기업에서 비리가 적발돼 37명을 구속 기소하는 등 104명을 기소했다고 밝혔다. 도로공사의 과장은 공사 발주 대가로 이른바 황제여행이라고 불리는 성매매가 포함된 2박3일짜리 태국관광여행을 제공받은 혐의로 구속됐다. 근로복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무역기구(WTO) 도하개발어젠다(DDA) 협상에서 농산품에 대한 예외 조항을 대거 포함시키기로 잠정 합의안을 마련했다. 2001년 11월 출범한 후 지지부진했던 다자간 협상이 7년이 다 되어서야 새로운 진전을 보게 된 것이다.잠정 합의안은 그동안 최대 걸림돌이었던 각종 농업보조금을 대폭 줄였다. 이에 따라 유럽연합(EU)과
공정거래위원회가 네이버, 다음, 네이트, 엠파스, 파란, 야후 등 6개 포털사이트에 대해 자신들에게 일방적으로 유리하게 되어 있는 약관을 자진해서 개선하도록 조치했다. 이들이 고객의 게시물로 돈을 벌면서도 민형사상의 책임은 고객에게 떠넘기는 등의 불공정한 행위를 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포털의 불공정거래 행위는 어제 오늘의 얘기가 아니다. 그동안 포털의 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