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매일닷컴=한중지역경제협회 이상기 회장】 최근 중국 태권도의 현황 파악을 위해 산둥성(山東省) 칭다오(靑島)와 장쑤성(江蘇省) 난징(南京)에 있는 태권도장을 둘러봤다. 중국의 태권도 인구가 5000만 명이나 될 정도로 저변확대의 열기가 뜨거웠고, 동네 체육관 수준인 한국의 태권도장과 달리 중국의 태권도장은 대형화, 산업화, 체인화하고 있다. 증시 상장을 목표로 도장을 조직적으로 관리하며 몸집을 키우는 곳도 있었다. 날로 비약적인 성장을 이어가고 있는 중국 태권도 시장은 그야말로 ‘기회의 땅’이었다.중국의 태권도장 1개관에는 최소
【시사매일=이동고 한옥고택관리사협회장】 아내와 함께 충청도에 있는 아주 용하다는 곳을 다녀왔다. 사주를 보여주니 “굉장히 바쁘면서 즐거운데, 돈이 별로 안되는 일만 한다”고 한다.전형적인 “백수” 사주인데, 조선 시대라면 “선비”의 사주라고 한다. 행복한 남편과 착찹한 아내의 표정이 교차하면서, 서울로 돌아오는 귀경길이 편안하지는 않았다.며칠전에 논산의 윤증 명재고택을 다녀왔다. 13대 종손이 300년 고택을 직접 관리하는 곳이다. 명재고택을 검색하면 노론과 소론, 남인과 서인의 역사가 나와서, 이해할려면 머리가 아프다.그러나 아는
◇그 날 새벽 사과를 깎아 주셨을 때일전 어느 간호사의 고백에 가슴이 저렸었다. 아마도 누구라도 거울을 보는 느낌을 지울 순 없었으리라 생각하게 되는 고백이었다. - 저는 암 병동에서 근무하는 간호사입니다. 야간 근무를 하는 어느 날 새벽 5시, 갑자기 병실에서 호출 벨이 울렸습니다. “무엇을 도와 드릴까요?” “............” 호출 벨 너머로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자 초조해지기 시작했습니다. 환자에게 말 못할 급한 일이 생겼나 싶어 부리나케 병실로 달려갔습니다.병동
◇암수가 구분되는 대표적 나무 유전적인 측면에서도 암수가 근친이 아닌 서로 다른 혈통에서 만날수록 가족적 질병의 확률도 줄어든다. 러시아가 결국 근친결혼에 따른 유전병으로 망했다는 사실을 생각하면 서로 상대를 찾아 먼 길도 마다하지 않는 사랑이 결국 건강한 삶의 길일지도 모른다.그렇다면 걷지도 못하고 움직일 수도 없어서 상대를 만날 수도 없는 식물은 어떨까. 식물도 암수가 엄연히 구분된다. 물론 대부분은 암수 한 몸으로 자라는 식물들이 많다. 그러나 대표적으로 은행나무는 암수가 구분되는 나무이다.그래서 은행나무는 서로
그들은 모두 나와 같이 귀한사람들... 늙어가는 것이 남의 일만은 아니다! 나보다 나이 많은 어른을 공경하자◇미개척, 모험심 요구하는 새길신작로(新作路)’라는 단어는 요즘은 별로 사용하지 않는 말이다. 필자가 어렸을 적에는 대부분의 국도나 지방도가 비포장도로였다. 더구나 강원도 시골에서는 포장도로를 찾아보기가 여간 힘든 게 아니었다.당시에는 그저 대도시에나 가야 그 근처 일원에 깔려있는 포장도로에 마냥 신기해 했던 기억이다. 그 때 우리는 새로 난 길, 쭉 뻗은 길을 신작로라고 불렀다.그 신작로를 따라 걷노
◇콩과에 속하는 낙엽교목봄이 오고 여름이 되고 가을이 될 때까지 우리의 들과 산은 꽃으로 가득 차있다. 그렇지만 꿀벌들이 주로 꿀을 많이 생산하게 되는 꽃은 아카시아 꽃이라고 한다. 당연히 우리나라에서 전체 꿀 생산량의 70% 이상도 아카시아 꿀이다.하지만 아쉽게도 아카시아 꽃은 오래 피지 않는다. 대개는 10일에서 12일 정도만 꽃을 피우고 시들어 버린다. 대신 진한 향기를 품어 내어 지나는 사람들의 후각을 즐겁게 한다. 익히 알려진 노래가사에서처럼 동구 밖 과수원 길에 활짝 핀 아카시아 꽃은 불어오는 봄바람에 향
◇한국에는 2265개 농약상품 등록농촌진흥청 농약등록 데이터베이스를 살피면, 2012년 4월 현재 2,265 개의 농약 상품이 등록되어 있다. 이를 종류별로 확인하면, 살충제는 661개, 살균제 829개, 살균살충제 45개, 제초제 605개, 살충제초제 1개, 생장조절제 99개, 기타제 25개이다.우리나라에서 농약이 얼마나 사용되고 있는지? 농약의 출하량을 통해 간접 추산할 수 있다. 출하량은 직접적 농약 사용량은 아니지만 생산량과 수입량을 총괄하여 실제 국내 유통량을 가장 근접하게 반영한다. 우리 한국은
"재계는 집행유예 선고 큰기대 걸었지만 대법원 파기환송심 징역 2년6개월 실형"◇생명보다 중요한 것은…힘겨운 투병지난 15일 서울고법 형사12부는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 등 혐의로 기소된 CJ그룹 이재현 회장의 대법원 파기환송심에서 징역 2년 6개월에 벌금 252억 원을 선고했다. 판결은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이 아닌 형법의 배임죄를 적용했다.지난 9월 대법원이 “관련 법 적용이 잘못됐다”며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낸 최종 반응인 셈
【시사매일】언론에만 나오는 일인 줄만 알았던 학교폭력 문제가 자신의 아이의 일이 되면, 그것이 피해학생 측이든 가해학생 측이든 부모의 지위에서는 모두 눈앞이 깜깜할 만큼 당혹스러운 것이 사실이다.아이가 학교폭력 문제에서 피해학생의 지위에 놓인다면 안타까운 마음과 함께 죄책감, 학교와 가해학생에 대한 분노감이 들게 되고, 가해학생의 지위에 놓인다면 아이가 하지 않은 일로 큰 불이익을 받을까봐 두려운 마음이 들게 되는 것이다. 이럴 때 일수록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몰라 학부모 입장에서는 발만 동동 구르게 될 수 있다. 다음에서는 이
[시사매일=최형선 칼럼니스트] ◇미국이 인터넷 통제와 독점을 포기그동안 인터넷은 미국의 소유였다. 미국 국방부에서 시작된 인터넷은 지금 전 세계 사람들이 사용하고 있지만 인터넷 주소를 관리하는 핵심 기능은 그 동안 미국 정부가 조율하고 있었다. 하지만 미국이 갑자기 이 권리를 포기하겠다고 발표했다.인터넷 주소에 대한 헤게모니를 유지하기보다 포기를 선언한 표면적 이유로 미국 상원 록펠러 의원은 인터넷의 자유와 개방을 촉진하기 위해서라고 밝혔다.미국 정부가 이 기술을 국가 소유로 확보하기 위해 그 동안 얼마나 노력했는지는 잘 알려져
[시사매일] 로스쿨, 어디로 가고 있는가?24일 이투스청솔이 공개한 ‘2009-2014 법학전문대학원 합격자 분석’ 자료에 따르면 SKY 로스쿨(2013학년도 기준)은 입학정원 대비 자교 출신 합격비율이 최고를 자랑한다.전국 25개 로스쿨 가운데 자교 출신 합격비율 1-3위를 기록한 고려대 68.3%(82명), 서울대 68%(102명), 연세대 52.5%(63명)는 모두 정원의 절반 이상을 자교출신으로 채웠다.이런 기사를 읽는 심정은 매우 착잡하다. 우리는 이런 로스쿨을 바란 것일까? 이것이 과연
[시사매일]누군가에게 차를 판매한다는 것은 사실은...굉장히 어마어마한 일이다. 그 차로 인해... 그 누군가의 미래가 달라질수도 있기 때문이다. ◇차량선정의 중요성우선 차를 구입하려는 마음이 단순한 충동구매는 아닌지, 선정한 차량이 자신의 라이프스타일에 맞는지,구입후 유지할 능력은 되는지 생각해야 한다.아무리 차가 좋아도 자신과 맞지 않는다면 애물단지로 전락한다. 자동차는 오늘 샀다가 바로 내일 되팔더라도 수십에서 수백만원의 손해가 발생한다.적어도 1년이상 보유할 계획이 있을때 구입하는게 좋다. 집 다음으로 큰 금액을
[시사매일] 기독교인의 비범성은 원수를 사랑하는데 있다. 오늘날 좋은 이미지를 상실한 기독교인들은 원수를 사랑하라는 말씀에 순종하므로 좋은 이미지를 회복해야 한다.예수는 이 세상에 오셔서 ‘원수를 사랑하라’는 비범한 가르침을 남겼다. 그 내용을 살펴보면, 인류역사상 가장 위대한 가르침인 산상수훈의 일부인 마태복음 6:43-44에서 이렇게 가르치셨다.“또 네 이웃을 사랑하고 네 원수를 미워하라 했다는 것을 너희가 들었으나,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 원수를 사랑하며 너희를 박해하는 자를
[시사매일] 과거 우리나라의 법제도는 채권자의 채권실행을 충실히 도와주는 법체계였다. 하지만 이런 저런 연유로 인해 지금은 채권자의 채권실행보다도 채무자보호에 초점이 맞추어진 제도를 갖게 됐다.채무자보호에 초점이 맞추어진 제도는 대표적으로 첫째, 개인파산회생제도, 둘째, 보전처분시 현금공탁제도, 셋째, ‘채권의공정한추심에관한법률’을 들 수 있다.2000년대 초반 IMF로 인한 채무자들을 구제하기 위해 시작한 개인회생파산제도는 연 20만 명에 육박하는 채무자들을 구제하고 갱생하게 하는 제도로 자리잡았
[시사매일] 2014년 정부는 창조경제의 일환으로 튜닝시장을 활성화해 일자리를 늘리려는 노력을 하고 있다.이와 관련해 필자는 “과연 정부의 목표대로 튜닝시장이 2020년까지 4조 시장으로 성장할 수 있을까?” 또는 “그렇게 되기 위해서 정부의 지원이 가장 필요한 부분은 무엇인가?”에 대한 질문을 받고 있다.튜닝시장에서 소비자와 접점에 있는 필자가 보기에 튜닝시장 활성화의 가장 큰 걸림돌은 튜닝차량에 대한 자동차 제조사들의 보증 거부 문제다.튜닝 차량 보증에 대한 국내 상황은 다
요즘 TV에서 어렵지 않게 보여지는 메이크오버 쇼의 처음과 끝은 보는 이로 하여금 탄성을 자아내기에 충분하다.판이하게 달라진 이목구비와 얼굴형, 몸매, 자세는 물론 메이크업과 헤어 등의 부가적인 변신요소까지 더해져 가족이나 지인들조차 알아보지 못할 정도의 큰 변화를 보여주기 때문이다. 과거 본연의 모습은 오간 데 없이 너무도 아름답기 그지없는 새로운 사람이 서있는 것이다.방송에 나오는 메이크오버 쇼 주인공들은 대다수가 외모에 대한 콤플렉스나 불만족으로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아 자신감이 크게 떨어지고 심적으로
[월드경제신문/시사매일] 대한변협은 2010년부터 ‘변호사전문분야등록제도’ 내지는 ‘전문변호사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이 제도의 취지는 변호사의 전문성을 제고하고 일반국민에게 변호사에 대한 선택권을 증진시키고자 하는데 목적이 있다.전문변호사제도는 변호사의 전문성과 함께 변호사 광고와 깊은 관계가 있다.변호사전문분야제도에 대해서는 변호사업무광고규정에서 규제하고 있다. 변호사업무광고규정 7조는 라는 제목이 붙어 주요취급분야를 광고할 수 있게 규정했다.변호사업
[월드경제신문/시사매일] 근로복지공단이 삼성전자 백혈병 사망자 故 김경미씨의 산재 인정 판결에 불복해 지난 4일 또 다시 기습 항소한 것으로 드러났다.이에 따라 근로복지공단이 불승인한 산재를 법원에서 인정받기까지 4년 가까이 기다려온 유가족들은 항소심이 끝날 때까지 또다시 수년을 기다려야 하는 처지가 됐다.지난 10월 18일 서울행정법원 제1재판부는 “故 김경미씨 유족이 근로복지공단을 상대로 제기한 ‘유족급여 부지급 처분 취소소송’에서 ‘김경미씨의 사망이 유해화학물질 등의 노출로 인한 산재
로스쿨교과과정의 문제점에 대한 서울지방변호사회의 심포지움이 있었다. 로스쿨은 이제 법조인양성제도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중이다. 그동안 사법개혁의 주안점이 사법연수원 중심의 변호사양성제도를 로스쿨제도로 바꾸는 것이었다면 이제부터의 사법개혁의 ‘로스쿨개혁’에 있다.현재 로스쿨을 통한 변호사양성제도를 보는 시각은 두 가지이다. 하나는 로스쿨이 자리를 잡았다거나 잡고 있다고 보며, 로스쿨이 법조인양성제도로서 연착륙에 성공하고 있다는 견해다.다른 하나는 로스쿨이 법조인양성제도로서 제대로 자리를
[시사매일] 최근 정부에서 '자동차 튜닝시장 활성화 대책'을 발표하면서 튜닝시장에 대한 각계각층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국토교통부와 산업자원통상부에서 규제개선과 산업지원 방안을 찾고 있으며, 정부 산하에 한국자동차튜닝산업협회가 발족하는 등 튜닝시장에 대한 “튜닝”이 시작됐다.그 동안 방목된 상태로 음성적으로 커져 온 튜닝시장에 정부가 개입한다는 발표는 환영할 만한 소식이다. 이제 “어떻게 자동차 튜닝시장을 키워나갈 것인가?”에 대한 구체적인 해결책을 찾아야 할 때이다. 필자